브랜드노믹스®(Brandnomics®)가 중요한 이유는 성공한 브랜드를 다른 제품으로 확장을 하면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하고, 마케팅에 투입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 때문이다.
횡성군 공동브랜드 어사품®은 가능하면 빠르게 핵심 제품을 결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이후 소비자로부터 신뢰가 구축되면 유사한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확장해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가장 강력한 브랜드는 소비자 인식속에 확실하게 자리잡은 브랜드다. 키위는 제스프리®(Zespri®), 오렌지는 썬키스트®(Sunkist®), 복숭아는 햇사레®, 바나나는 돌(Dole®)로 인식하는 것처럼.
브랜드는 카테고리 대명사가 되고 나면 유사한 카테고리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소비자가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브랜드 인식한다는 것은 그 만큼 브랜드에 대해 신뢰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지방정부와 기초자치단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브랜드 썬키스트®도 오렌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출발했다. 이후 소비자에게 신뢰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오렌지를 넘어 청량음료, 캔디, 스낵, 비타민 등 약 600 종류의 제품으로 브랜드를 확장해 세계 45개국 이상에서 판매하고 있다.
바나나로 잘 알려진 브랜드 돌(Dole®)도 마찬가지다. 파인애플로 출발 헸다. 이후 바나나를 비롯해 신선 과일 12가지, 신선한 채소 1가지, 스낵 34가지, 음료 15가지, 요리용 재료 16가지로 총 78개 제품으로 확장했다.
오렌지주스를 대표하는 브랜드 델몬트는® 신선 과일 13가지, 신선 채소 1가지, 과일보감(소포장) 23가지, 채소보감(소포장) 1가지. 음료 31가지, 레시피 7가지 등 총 76가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국내 농특산물 공동브랜드로 성공한 브랜드도 있다. 부여군 공동브랜드 굿뜨래®(Goodtrae®)다.
2003년 12월 개발한 굿뜨래®는 제9기(2021년 01월 01일) 기준으로 66개 사용승인조직들은 부여 10품을 포함해 100여개가 넘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은 2020년 기준으로 약 2358억원이다. 수출액은 2019년 기준 약 1108억6379만원이다.
횡성군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성공 브랜드가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 브랜드 횡성한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브랜드 확장을 통한 브랜드노믹스®를 창출하는데 한우관련 제품 외에는 불가능 하다. 그래서 다른 농산물로 확장을 할 수 없다.
횡성한우®는 한우 브랜드일 뿐이며, 어사품®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소비자들은 인식하고 있다.
브랜드는 소비자 인식의 싸움이다.
어사품®을 단일 카테고리 대명사 브랜드로 육성하고 전략적으로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품으로 확장해 제2의 썬키스트®가 되도록 피나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면 인구감소에 따른 지방소멸을 방지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