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브랜드노믹스®…”횡성한우, 횡성군”
도시 브랜드노믹스®…”횡성한우, 횡성군”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7.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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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우를 넘어서는 도시 브랜드 정체성 필요

도시를 브랜드화 한다는 것은 단순히 행정구역을 구분하던 도시에 ‘특별한 연상(이미지, 의미)을 소비자가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창의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도시 브랜드노믹스®는 도시 브랜드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과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즉, 도시 브랜드를 다양한 곳에 활용하면 활용하지 않았을 때 보다 추가적으로 수익이 발생해야 한다.

이제 도시도 어엿한 브랜드로 평가받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자체적으로 세수를 충당할 수 있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만들어 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시를 바라보는 관점이 도시 브랜드에서 도시 브랜드노믹스®로 바뀌어야 한다.

횡성군 투자유치과 안내판/사진=브랜드타임즈®
횡성군 투자유치과 안내판/사진=브랜드타임즈®

자생력이 높은 도시는 자체적 세수가 충분해 재정자립도가 높은 도시다.

도시 브랜드노믹스®는 도시의 경제활동을 활성화 시켜 세수를 증가시켜 재정자립도를 높이는데 핵심 전략이다.

횡성군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우 도시다. 한우 하면 횡성, 횡성 하면 한우로 인식하고 있다. 즉, 횡성군의 도시 아이덴티티는 단일 제품으로서 아이덴티티가 고착화 되어 있다. 물론 횡성처럼 단일 제품으로서 아이덴티티가 형성되지 못한 도시에 비해 장점인 것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한우를 대표하는 도시 브랜드는 현재 이상으로 확장 효과는 크지 않다.

첫 번째로 한우는 차별화된 ‘지역자원’이 아니다. 한우는 전국에서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등급으로 품질을 평가 받는 한우 시장에서 횡성한우의 최고등급 출현율이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높지 않다.

두 번째는 횡성한우 산업규모 확장성이 매우 낮다. 한우 산업은 도축 전의 사육업, 사료업, 도축 후의 신선육, 가공육, 한우식당, 한우 부산물 활용 등 정도다. 현재 이상으로 규모를 확장하는데 한계가 있다.

세 번째는 도시 브랜드 ‘횡성’의 브랜드노믹스® 효과가 크지 않다. 즉, 한우 외에 다른 농축산물이나 가공식품에 브랜드 횡성을 부착했을 때 추가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 않다.

네 번째는 브랜드 횡성이 관광객 유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 횡성한우축제 기간을 제외하면 한우와 관련된 콘텐츠를 통해 유입되는 외부 관광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횡성군이 도시 브랜드노믹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한우’라는 제품으로서 아이덴티티에 차별화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정립하고, 확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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