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브랜드노믹스® 전략 3…’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라
횡성군 브랜드노믹스® 전략 3…’브랜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라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3.08.17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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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 받는 브랜드의 첫 번째 조건은 철저한 품질관리다

브랜드는 자생식물(自生植物: 저절로 나서 자라는 식물)이 아니다.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은 사람이 자식을 키우는 것 보다 더 힘들고 어렵다.

누구나 유명한 브랜드를 원하지만, 누구나 유명한 브랜드를 갖지 못하는 이유의 첫 번째는 브랜드 관리 시스템에 의한 품질의 차이 때문이다.

횡성군이 부여군의 굿뜨래®처럼 브랜드 경제효과인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횡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어사품®과 쌀 브랜드 어사진미®/사진=브랜드타임즈®
횡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어사품®과 쌀 브랜드 어사진미®/사진=브랜드타임즈®

브랜드를 ‘아는 것’과 ‘아는 것 같은 것’의 차이는 천양지차다.

소비자가 인정하는 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브랜드에 대한 올바른 개념부터 정립해야 한다.

브랜드는 관점에 따라서 어렵기도 하고 쉽기도 한 분야다.

좁은 관점에서의 브랜드는 브랜드 네임 등 언어적 요소, 브랜드 디자인(로고 디자인), 패키지나 포장 디자인 등의 시각적 표현 요소가 전부라고 보는 것이다.

넓은 관점에서의 브랜드는 브랜드를 소비자와의 약속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네임 등 언어적 요소, 브랜드 디자인(로고 디자인), 패키지나 포장 디자인 등의 시각적 요소로 표현하고, 소비자에게 아이덴티티를 전달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으로 약속을 하는 것이다.  더불어 관련자들은 브랜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품질을 관리하는 통합적 개념이다.

브랜드는 자생식물(自生植物: 저절로 나서 자라는 식물)이 아니다.

횡성군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어사품®은 2007년 탄생했으며, 16년이 되었다. 이후 다양한 농축산물에 브랜드를 확장해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에 대한 통합적 관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다 보니 브랜드 인지도, 이미지, 신뢰도 등 어느 것 하나 소비자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소비자에게 선택 받고, 소비자로부터 사랑 받는 브랜드는 거저 만들어지지 않는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지금처럼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패키지에 인쇄해서 농가에 포장 박스 등으로 보급한다고 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는다. 오히려 관리되지 않은 품질의 제품으로 인해 위험요소만 높아질 수 있다.

브랜드 품질 관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브랜드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이 필요하다. 지금처럼 부서별로 분산되어 관리되어 서는 효율성도 효과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분산되어 있는 것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 품질관리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횡성군에서 운영하는 모든 브랜드를 조례에 맞게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브랜드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브랜드에 대한 깊은 이론 지식과 폭넓은 경험지식을 갖춘 전문가에 의해 관리 되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처럼 일정기간 지나면 다른 부서로 이동이 되는 순환보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수박 겉핥기 식의 지식으로는 되지 않는다. 지식과 실전 경험으로 무장한 브랜드 전문가를 육성하고 조직화 해야 한다.

브랜드 전문 조직은 주기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현황파악이 되어 있어야 한다. 어사품®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가, 품목, 생산량, 매출 규모, 유통, 가공제품, 생산시설, 조례 준수 등 브랜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는 모든 활동에 대해 주기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고, 문서로 관리해야 한다.

브랜드는 소비자와의 약속이다. 그러므로 브랜드를 부착하는 농가나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품질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형평성이라는 잣대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소탐대실하지 말아야 한다.

좋은 브랜드로 인정받기는 어려워도 망가지는 것은 순식간이다. 품질관리를 못하는 농가는 브랜드를 사용하게 해서도 안 되고, 사용하던 브랜드도 더 이상 사용 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래야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하는 농가에게 이득이 돌아간다. 그렇지 않으면 규정을 준수하는 농가가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 그러면 아무도 품질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횡성군 공동브랜드 어사품®의 존재 이유는 “농가들이 부가기차와 추가적인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하게 해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창출을 이루어 군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어사품®이 그저 그런 브랜드가 아니라 소비자로부터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인정 받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브랜드 품질 관리 시스템과 조직을 구축하고 품질 관리에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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