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가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꽃’이 지난 5월 2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0.5%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30.3%,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9.1%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율은 정당과 후보의 포지셔닝 전략에 따른 결과로,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정치권은 현재 각 정당의 포지셔닝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선거에서 포지셔닝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유권자와 정당 간의 인식 일치를 얼마나 이끌어내는지에 대한 싸움이며, 이는 곧 지지율로 직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종식’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로 포지셔닝에 성공하며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김문수 후보가 이끄는 국민의힘은 ‘내란 동조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벗지 못한 채 고전 중이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는 민주당과 유사한 ‘내란 종식’ 메시지를 외치고 있으나, 국민의힘과의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포지셔닝에 모호성을 드러내고 있다.
“대통령 선거에서 포지셔닝 전략은 지지율 향방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후보자들의 메시지 일관성과 정당 정체성 정립이 막판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
오는 6월 3일 투표일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행보와 전략 변화에 유권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40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조사 방식 및 통계 수치는 ‘여론조사꽃’ 홈페이지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는 5월 29일부터 30일 이틀간 전국 지정 투표소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