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 역경을 딛고 다시 한 번 도약을 할 것인지, 아니면 과거로 퇴보할 것인가에 대해 다가오는 6월 3일 판가름 날 것이다.
극과 극으로 치닫는 보수와 진보의 정치적 대립은 어제 오늘날의 일이 아니다. 두 개의 파벌이 한 국가 내에 양립하여 국정을 주도하는 양상은 세계 공통으로 굳어진 지 오래이지만, 문제는 서로를 향한 갈등이 혐오로 변질되고 있다는 점이다.
‘정치 성향은 어떻게 결정되는가’는 미국 정치학계 거장 3인이 정치 성향의 형성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진화론, 유전학, 후성유전학, 뇌과학, 신경과학, 인지과학 등 여러 과학 분야에서의 연구 사례를 활용하여 정치 성향의 기원을 다각적으로 연구하여 쓴 책이다.
세계적으로 여러 정치적 사건이 발발, 지속되면서 정치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져 가고 있다. 이러한 시국에서 세 저자가 과학으로 닦아 놓은 정치의 세계는 인류 역사의 거대한 축이 되어 온 정치 갈등의 근원을 들여다볼 계기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극단적 양극화를 피하면서 최소한의 합의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기반이 애초부터 달랐음을 알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책은 9장에 결론 ‘서로 다른 현실 아래’와 부록 정치 성향 진단 테스로 되어 있다.
제1장 불편한 동맹, 제2장 무엇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가?, 제3장 무엇으로 정상을 판단하는가?, 제4장 선호의 정치학, 제5장 엇갈리는 시선, 제6장 우리의 본성은 운명인가?, 제7장 결국 환경은 무의미한가?, 제8장 분화의 역사, 제9장 우리는 지음 어디까지 왔나?, 결론 서로 다른 현실 아래, 부록 정치 성향 진단 테스트다.
정치 성향은 유전적 요인(정치 성향은 타고 나는가?)과 환경적 요인(정치 성향은 만들어지는가?)에 의해 결정 된다.
유전적 요인은 정치 성향과 관련된 유전학 연구에서 일란성 쌍둥이는 정치 성향이 더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즉, 정치 성향의 1/3은 유전적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환경적 요인은 성장한 환경, 부모의 정치 상황, 사회적 경험이 정치적 입장을 결정한다. 특히 어린 시절의 경험이 정치적 태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치 성향의 유전성은 일반적인 추정치보다 약 75% 더 높게 나타났다. 통계적으로 진보주의자와 보수주의자 는 모두 자신과 정치 성향이 같은 사람과 결혼하는 경향이 상당히 강하다.
저자 존 R. 히빙 (John R. Hibbing)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 출신의 학자이자 심리학 명예 재단 석좌교수이다. 그는 총 70여 개 대학교에서의 강의 경력을 자랑하는 정치학 대가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과학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의 논문 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IPSA 입법 전문가 연구 위원회 활동 외에도 구겐하임, NATO, 미국 과학진흥협회 특별 회원으로 선정된 바 있다. 그의 연구 관심사는 생물학적 특성과 정치 지향 및 행동과의 관련성에 집중되어 있으며, 이는 정치적 삶의 개념화와 연구 방식에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저자 케빈 B. 스미스 (Kevin B. Smith) 박사는 네브래스카-링컨 대학교 교수이다. 그는 다수의 수상 이력을 보유한 연구자로, 최근 실적은 2022년 윌리엄 홈즈 맥거피 장수상(William Holmes McGuffey Longevity Awards)에서 교재 및 학술부문 수상이 있다. 스미스 박사는 정치심리학뿐 아니라 공공 정책과 주 정치에 강한 관심을 유지하며, 이들 주제를 다룬 연구와 저서를 계속해서 출간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미국 정치과학협회, 중서부 정치학협회 등 관련 기관의 책임자를 역임한 바 있다.
저자 존 R. 알포드 (John R. Alford) 박사는 라이스 대학교 정치학 교수이자 미국 정치학회 최고 논문상인 CQ Press Awards 수상자이다. 그는 학계에 탄광 안전, 동유럽 출산 장려 정책, 의회 선거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사례를 발표해 왔다. 그리고 선거구 재조정 및 선거법 분야에서 컨설턴트 및 전문 자문가로 활동하였다.
번역 김광수는 중앙대학교 문과대학 졸업, 경제, 경영서 및 자기계발서 전문번역가다. 글을 사랑하고 글을 통해 사회적 지성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1998년부터 출판번역업에 종사하며 50여 권의 번역서를 출간했다. 대표 역서로는 《스페어》, 《고기는 절반만 먹겠습니다》, 《워터》, 《서번트 리더십》, 《가치투자, 주식황제 존 네프처럼 하라》, 《미친 듯이 심플》, 《NEW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실행에 집중하라》, 《자본주의는 어떻게 우리를 구할 것인가》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