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프레임으로 승부하라!
국민 필독서…’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프레임으로 승부하라!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3.25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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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이여!, 조국의 변화를 원한다면 4월 10일 총선 전에 반드 읽기를 바랍니다

4.10 총선을 앞두고 일어난 대한민국 정치사의 가장 큰 변화는 조국혁신당의 슈퍼태풍급 영향이다. 다음은 중도층을 잡겠다고 벌어지는 ‘진보의 보수화’와 ‘보수의 진보화’ 공약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인지언어학을 창시한 세계적 석학 조지 레이코프가 쓴 책이다. “왜 평범한 시민들이 자기 이익에 반하는 보수 정당에 투표하는가?”라는 진보의 해묵은 의문에 답하고 있며, 대한민국 정치권과 의식 있는 시민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더불어 우리 시대 대표 지성인으로 불리는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손석희(전 JTBC 보도 담당 사장), 황광우(현 동고송 상임이사), 김진혁(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책이다. 또한, 유권자(소비자)의 마음이 작동하는 방식을 다룬다는 점에서 비단 정치뿐만 아니라 홍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도 기본서가 되었다.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사진=브랜드타임즈®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사진=브랜드타임즈®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사진=브랜드타임즈®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사진=브랜드타임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는 프레임에 대한 책이다.

여기서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형성하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과 우리가 짜는 계획, 우리가 행동하는 방식, 우리가 행동한 결과의 좋고 나쁨을 결정한다.

조국혁신당이 슈퍼태풍급이 된 것도 프레임의 성공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국 대표는 이른바 ‘중간층’이라는 ‘이중개념주의(biconceptualism)’ 소유자들에게 오른편(보수)으로 이동하지 말라는 조언을 따랐다.

“3년은 너무 길다”는 언어 프레임을 만들어 중도층이 가지고 있는 진보 프레임을 더 활성화 시켰다. 그리고 보주주의 프레임을 약화시켰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 프레임을 인식한다. 모든 단어는 개념적 프레임과 관련지어 정의된다. 우리가 어떤 단어를 들으면 우리 뇌 안에서 그와 관련된 프레임이 활성화 된다.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부정할 때도 그 프레임은 활성화 된다. 내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면 여러분은 코끼리를 생각하게 된다. 어렸을 때 부모님들이 무엇인가를 “하지마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진 기억”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렇기 때문에 프레임을 만들 때 상대방의 언어를 사용하면 안 된다.

책은 5부 1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프레임 구성 이론과 적용_01 어떻게 공론을 우리 편으로 만들 것인가.

2부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_02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03 뇌와 세계의 반사 작용/04 유기적 인과관계/05 정치와 인성/06 사적인 것은 공적인 것에 의존한다

3부 구체적인 쟁점의 프레임 구성_07 자유의 문제/08 빈부 격차의 가속화에 대한 피케티의 통찰/09 기업의 지배

4부 지난 10년을 돌아보며_10 ‘결혼’은 수많은 의미를 품고 있다/11 테러의 은유/12 은유는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5부 이론에서 행동으로_13 보수가 원하는 것/14 진보를 하나로 묶는 것/15 자주 하는 질문/16 보수주의자들에게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로 되어 있다.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2부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_02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사진=브랜드타임즈®
와이즈베리®(Wiseberry®)에서 출간한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2부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_02 프레임 밖에 있는 것을 어떻게 프레임에 넣을 것인가/사진=브랜드타임즈®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교수 시절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에 대해 “자기주도 프레임 없이 보수의 프레임을 비판하고 반대하는 데만 급급한, 자족적이고 따라서 무능한 진보에게 승리는 오지 않는다. 유권자는 자기의 이익보다 정체성과 가치관에 따라 투표한다는 점을 망각하고 ‘탈이념’, ‘중도’ 운운하는 진보는 신기루를 찾는 격이다. 보수 집권 10년을 경험하며 답답함을 느끼는 많은 분들이 이번 전면개정판을 읽고 새로운 10년을 준비할 수 있기를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글쓴이 조지 레이코프(George Lakoff)는 인지언어학의 창시자며, 세계적으로 가장 저명한 언어학자로 손꼽힌다. 정치 담론의 프레임 구성에 대한 전문가로서 다수의 민주당 지지 단체, 진보적 여론 조사 단체, 홍보 회사를 상대로 프레임에 대해 자문하고 있으며, 민주당 정책 연수회 및 전당 대회에서 연설하고 활동가 지원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여러 라디오 토크쇼와 TV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고 대중 강연을 이어나가는 한편 공적 담론의 프레임 구성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캘리포니아대학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UC 버클리 국제컴퓨터과학연구소 내 ‘언어신경이론프로젝트’의 공동 디렉터, 로크리지연구소 선임 연구원, 산타페연구소 과학위원, 국제인지언어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세계 수십여 국가의 주요 대학에서 강연했다. 주된 연구 분야는 뇌의 신경 회로가 사고와 언어를 불러일으키는 과정이다. 저서로 『삶으로서의 은유』『폴리티컬 마인드』『도덕의 정치』『프레임 전쟁』『자유는 누구의 것인가』 등이 있다.

옮긴이 유나영은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옮긴 책으로 『지도의 역사』 『민족』 『사회문화인류학』 『네 번째 원고』 『굴드의 물고기 책』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왜 지금 지리학인가』 등이 있다. 블로그 '유나영의 번역 애프터서비스(lectrice.co.kr)'를 운영하고 있다.

감수 나익주는 전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와 전남대학교 대학원에서 영어학으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교 언어학과에서 객원학자로 은유와 인지언어학을 공부했다. 전남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광주교육대학교에서 강의했고 한국담화인지언어학회의 연구이사를 지냈다. 현재 학술지 [담화와 인지] 편집위원회의 인지분과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겨레말글연구소의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지 레이코프의 은유 이론과 정치적 프레임 이론을 소개한 『조지 레이코프』(2017)를 썼고, 『어휘 의미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5)과 『비유의 인지언어학적 탐색』(2014)을 공저했으며, 『나는 진보인데 왜 보수의 말에 끌리는가』(2018), 『인간의 살림살이』(공역, 2017), 『이기는 프레임: 진보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법』(2016), 『정신 공간』(공역, 2015), 『폴리티컬 마인드: 21세기 정치는 왜 이성과 합리로 이해할 수 없을까』(2012), 『자유는 누구의 것인가』(2010), 『프레임 전쟁: 보수에 맞선 진보의 성공 전략』(2007), 『개념·영상·상징: 문법의 인지적 토대』(2005), 『몸의 철학』(공역, 2002), 『문법과 개념화』(2001), 『인지언어학이란 무엇인가』(1997), 『삶으로서의 은유』(공역, 1995/2006) 등을 옮겼다. 그리고 「은유의 신체적 근거」, 「개념적 은유: 사랑」, 「성욕의 은유적 개념화」, 「‘정’과 ‘한’의 은유적 개념화」, 「삶을 지배하는 교육 은유」등의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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