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지난 17일 ‘횡성군 귀농귀촌인 소통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위치는 갑천면 추동리에 있다.
1층은 ‘소통카페’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2층은 ‘귀농귀촌인의 집’은 예비 귀농귀촌인이 최대 1개월간 체류할 수 있는 숙박 공간으로 활용된다.

‘횡성군 귀농귀촌인 소통센터’는 지방소멸대응기금 약 5억 6천만 원을 투입해 연면적 109.08㎡(약 33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조성됐다.
1층에는 ‘소통카페’와 ‘로컬푸드 직매장’이 들어섰다. 이 공간은 예비 귀농귀촌인은 물론, 횡성을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과 정보 제공, 교류의 공간으로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농촌융복합산업 가공상품도 함께 전시·판매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층은 ‘귀농귀촌인의 집’으로 운영되며, 예비 귀농귀촌인이 최대 1개월간 체류하며 지역을 탐색할 수 있는 숙박 공간으로 활용된다. 입주자가 희망할 경우, 귀농귀촌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30명의 멘토단이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한다.

황원규 군 농정과장은 “횡성군이 인구감소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를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다양한 귀농귀촌 지원정책이 있다”며 “소통센터가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경험의 장이자 지역 정착을 이끄는 ‘귀농귀촌 허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광식 전 횡성군청 경제산업국장은 “횡성군의 귀농귀촌 인구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가 개발되는 것은 좋은 일이며 큰 역할을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건물이 귀농귀촌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이 바라는 중요한 요소인가에 대해서는 깊이 있는 연구 필요하다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면 나의 관점이 아닌, 행정기관 관점이 아닌, 공무원 관점이 아닌 실질 사용자 입장에서 판단하고 결정하고 실행을 해야 한다. 그래야 콘텐츠가 지속가능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