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시의 특산물인 민물김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는 민물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 개발과 산업화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주민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도모하고 있다.

삼척민물김®은 항산화, 항염증, 주름 개선 등 다양한 건강·미용 효능을 지닌 천연 자원으로, 기존의 바다김과는 달리 만니톨과 같은 특유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부종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이 외에도 알베린 화합물, 롤리오라이드 등 민물김 유래 성분이 약리 효과를 지닌 것으로 확인되며,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의 잠재력이 크다.
삼척시는 이 같은 민물김의 우수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 ‘지역 특산품 브랜드화’, ‘생태 관광 자원 연계’, ‘지역주민 대상 종묘 생산 기술 전수’ 등을 통해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물김이 자생하는 소한계곡은 생태·경관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자연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 관광 콘텐츠로도 주목받고 있다.

민물김은 단순한 먹거리 자원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산후조리나 피부 미용 등 다양한 전통적 활용 경험을 현대 기술과 접목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있다.
삼척민물김® 산업이 활성화되면 지역 내 관련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삼척시를 대표하는 친환경 바이오 산업의 거점 자원으로 성장해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한편, 삼척민물김®은 전 세계적으로 극히 드물게 생산되는 최고급 식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삼척에서만 서식하는 희귀종 생물자원이다. 예로부터 맛과 효능이 뛰어나 바다김과 유사한 방법으로 음용할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 진상품으로 상신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은 미역대신 산후조리에 쓰일 만큼 친근한 먹거리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