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대한민국 사회를 위한 김형태 소장의 날카로운 분석과 대안
대한민국은 겉으로 보기에는 사랑이 넘쳐나는 사회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대부분이 가짜 사랑이다. 그로 인해 대한민국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다.
모든 것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하여 도구화하는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체제로 인해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도 이해득실을 따져 가며 손해 보는 사랑을 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거기에 경쟁에서 패배해 돈을 벌지 못하면 생존 자체를 위협받을 거라는 생존 불안, 그리고 다른 사람보다 경제적으로 빈곤하면 사회에서 멸시 받을 거라는 존중 불안이 모든 타인을 잠재적 경쟁자로 여기게 만들어 주변 사람을 향한 적개심을 부추겨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
이러한 생존 불안과 존중 불안이 가져오는 가짜 사랑은 정신건강과 인간관계를 악화하고 사람들을 불행하게 만들며 사회 병리현상을 중가 시킨다.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는 “사랑을 간절히 바라면서도 사랑의 실패로 인해 괴로워하는 이들, 사랑이 불가능한 세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 그래서 진짜 사랑을 하면서 살기를 갈망하는 이들에게 위로와 도움을 주는 책으로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국민 필독서로 추천한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표적 가짜 사랑은 '부모들의 자식사랑'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아이들이 부모로부터 제대로 사랑을 받지 못한 채 성장하고 있다. 그런데 부모들은 그 어느 시대보다 자식에게 많은 사랑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들은 그것을 사랑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외로워하며, 괴로워하며 성장하고 있다. 왜냐면 자식의 입장에서 사랑이 아니고 부모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공부하는 기계처럼 만들어 버렸기 때문이다.
이렇게 어린 시절에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어른들은 이성, 자식, 이웃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한다. 결국 악순환의 연속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3부 8장으로 되어 있다.
1부 ‘진짜 사랑을 잊어버린 한국 사회’에서는 “현실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가짜 사랑과 그것이 초래하는 심리적, 사회적 폐해를 다리고 있다”(1장. 왜 모두 사랑에 실패하고 있는가?, 2장. 사랑이라 불리는 거짓말)’
2부 ‘주류 심리학은 왜 문제의 원일을 은폐하는가’에서는 “가짜 사랑이 무엇인지, 왜 오늘날 한국인들이 가짜 사랑을 하게 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3장. 가짜 사랑이란 무엇인가?, 4장. 사람들은 왜 가짜 사랑에 속는가?, 5징. 진짜를 가장한 가짜 분별하기)
3부 ‘진짜 사랑은 왜 사회개혁을 향하는가’에서는 “진짜 사랑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진짜 사랑을 하려면 어덯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 있다”(6장. 진짜 사랑이란 무엇인가?, 7장.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8장. 진짜 사랑 권하는 사회로 되어 있다).

대한민국이 진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방해하거나 가로막고 있는 사회적 조건들을 없애야 한다. 즉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사회개혁의 원동력은 인간에 대한 사랑인 인류애, 형제애야말로 사회의 발전과 진보를 이끌어온 할 수 있다. 인간을 사랑하는 사람은 당연히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고, 궁극적으로 이상사회를 꿈꿀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대한민국 사회로 개혁을 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진짜 사랑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다.
이것이 "가짜 사랑을 권하는 사회"를 읽어야 하는 이유다.
글쓴이 김태형은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이다..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한국 사회를 향한 꾸준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싸우는 심리학자’라고 불린다.
기존 심리학의 긍정적인 면을 계승하는 한편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2005년부터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저서로는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싸우는 심리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