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문을 열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의 ‘평산책방™’이 25일 현판식에 이어 26일 오전 10시에 정식 문을 열었다. 평일에도 불구하고 900여 명의 방문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인기가 아직도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로써 ‘평산책방™’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도움이 되는 브랜드로 성장해 로컬 브랜드노믹스®(Local Brandnomics®) 효과를 창출할 지 벌써부터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로컬 브랜노믹스®의 핵심은 콘텐츠다. 개인, 제품, 서비스, 역사 등 그 지역 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하고 차별화 된 것일 수록 좋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저 가까이에 있는 ‘펑산책방™’은 그 어떤 지역도 가질 수 없는 엄청난 경쟁력을 가지게 되었다.
비록 시골의 작은 책방으로 시작에 출판업계가 가장 먼저 혜택을 보겠지만, 앞으로는 평산마을의 방문객 증가로 지역 농산물 판매 증가, 식당과 카페 같은 서비스 활성화가 지역 경제가 활성화로 이어지질 것으로 기대 된다.
일 예로 고(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고향 봉하마을로 귀향을 한 첫 해인 2008년 방문객이 84만9148명 이었 음을 돌이켜 보면 평산마을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할 것으로 보여진다.
‘평산책방™’의 디자인은 목판화가 이철수 확백의 작품이다. 이철수 화가에 따르면 브랜드 디자인의 심볼마크는 “집이 있고 책이 있는 공간”으로 “사람인(人) 이라 해도 좋고, 사람의 ㅅ 이래도 좋을 지붕 아래, 책들이 서고 눕고 깃들어 있으며, 셋씩 묶음이 된 듯 보이게 했다.’ 그리고 “서삼독(書三讀)의 삼을 생각해도 좋고, 세 사람이 함께 하면 어김없이 배울 것 있는 이가 있기 마련이라고 한 논어의 한 대목을 생각해도 좋게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로컬 브랜드노믹스®는 경제 활성화와 고용 증가 효과로 지방소멸을 늦추거나 막는 등 정량적 효과와 정성정 효과를 창출한다.
정량적 효과로는 방문객이 늘어나 지역 소비가 촉진되고, 지역의 농산물도 판매가 늘어 농가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
정성적 효과는 주민들의 자부심, 방문객들이 느끼는 추억, 감동, 행복과 아이들이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적 효과도 있다. 그리고 언론의 기사, 방문객들이 SNS로 전파하는 홍보로 지역을 알리는데 별도의 비용이 들지 않는 비용 절감의 경제효과도 있다. 그리고 높은 인지도는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하는 선순환을 만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