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대통령 기념관 방문객은 봉하마을의 노무현대통령생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 2020년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생가에는 17만8천612명이 다녀갔다. 이는 박대통령생가(박정희) 4만2천985명의 4.2배,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이명박씨) 방문객 8천945명의 20배에 달하는 압도적인 숫자다.
전직 대통령 기념관 방문객 숫자는 대통령 개인브랜드에 대한 평판에 대한 결과며, 역사에 대한 대한민국 시민의 평가다.
2017년부너 2020년 방문객 현황에서도 노무현대통령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하고 있다.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이명박씨)의 13배, 박대통령생가(박정희) 보다 3.4배 높다.
대통령 개인 브랜드는 도시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친다. 봉하마을 브랜드는 노무현대통령이라는 개인 브랜드와 동일시 되고 있다. 하지만 박대통령생가(박정희)외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 이명박씨)은 도시 브랜드와 연관성이 낮다.
세 명의 대통령에 대한 객관적 인식은 공식적인 관광지 이름에서도 나타난다. 노무현대통령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노무현대통령생가’다, 반면 두 명의 대통령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정희대통령은 ‘박대통령생가’, 이명박씨는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로 사용하고 있다.
대통령 개인 브랜드 영향력은 대통령 임기 중에 있을 때 보다는 대통령 임기를 마치고, 더 나아가 죽은 후에 더 크게 미친다. 왜냐면 역사와 시민이 평가하고 기억하기 때문이다.
방문객 집계 기준은 노무현대통령생가는 무인계측기를, 박대통령생가(박정희)와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은:이명박씨)은 일지, CCTV와 내·외국인을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