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대통령 기념관(노무현, 박근혜, 이명박) 방문객은 경남 김해시의 봉하마을에 있는 노무현대통령생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0년 대비 노무현대통령생가는 3.9배, 박대통령생가(박정희)는 1.6배 증가했지만 덕실마을(이명박)은 37.7%가 줄었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봉하마을 노무현대통령생가에는 25만9천242명이 다녀갔다. 이는 박대통령생가(박정희) 64만82천459명의 3.8배,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 이명박) 방문객 5천571명의 45.5배에 달한다.
2017년부너 2021년 누적 방문객 현황에서도 노무현대통령생가가 있는 봉하마을이 가장 많은 방문객을 기록했다.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 이명박)의 13.6배, 박대통령생가(박정희) 보다 3.4배 높다.
특히 주목을 끄는 곳은 덕실마을이다. 노무현대통령생가와 박대통령생가는 2020년 대비 방문객이 늘어났지만, 덕실마을(이명박)은 오히려 8천 945명에서 5천571명으로 37.3%가 줄었다.
전직 대통령 기념관 방문객 숫자는 대통령 개인브랜드에 대해 시민들이 평가한 결과로 미래에도 지속될 것이다. 단순히 대통령 이었다는 것보다 어떤 대통령이었는가로 평가를 받게 된다.
대통령 개인 브랜드는 대통령 재임 시에는 국가 브랜드에, 퇴임과 사후에는 도시 브랜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더 나아가 단순 도시 브랜드 영향을 넘어 도시 경제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준다.
세 명의 대통령 개인 브랜드에 대한 객관적 인식은 공식적인 관광지 이름에서도 나타난다.
노무현대통령은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 ‘노무현대통령생가’로 봉하마을과 동일시 되고 있다. 반면 두 명의 대통령은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박정희대통령은 ‘박대통령생가’, 이명박씨는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로 사용하고 있다.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가능하면 대통령 이름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있다.
방문객 집계 기준은 노무현대통령생가는 무인계측기를, 박대통령생가(박정희)와 덕실마을(대통령고향마을은:이명박씨)은 일지, CCTV와 내·외국인을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