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도시 x 리브랜딩’, 로컬과 도시를 살리는 실무서
브랜딩 필독서…’도시 x 리브랜딩’, 로컬과 도시를 살리는 실무서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01.29 2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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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비전, 철학, 핵심가치를 발견하라
-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 전략을 점검하라

대한민국 지방정부가 제2의 도시 브랜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02년 서울시의 도시브랜드 개발을 시작으로 전국의 지방정부는 물론 기초단체까지 유행처럼 번졌었다.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제2의 도시브랜드 개발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도시브랜드 기본서라고 할 수 있는 “도시x리브랜딩”이 출간되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브랜드 전문가, 기자, PR컨설턴트라는 3명의 저자가 절묘하게 풀어낸 ‘도시’와 ‘브랜드’에 대한 현실적인 내용과 다양한 사례는 도시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도시브랜드 실무서”로 손색이 없다.

지역소멸, 기후위기가 심각한 화두로 떠오르고, 로컬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 보다 높은 현시점에서 지방정부와 기초단체의 책임자와 관계자들은 꼭 읽어보길 바란다. 또한, “브랜드, 디자인, 광고와 마케팅 전문직 종사자와, 관련 분야의 직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에는 반드시 읽어야 할 “브랜딩 필독서”로 추천한다.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도시x리브랜딩’/사진 편집=브랜드타임즈®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도시x리브랜딩’/사진 편집=브랜드타임즈®

대한민국의 지방정부와 기초단체에서 바라보는 도시 브랜드는 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슬로건”과 “디자인”이 전부인 것처럼 인식되어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도시x리브랜딩”은 도시 브랜드에 대한 기본 개념부터 도시의 ‘리브랜딩’에 대한 전략을 제시 하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내용은 “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답’이 아니라 ‘해답’을 찾아내려는 지혜가 필요하다 대목”이다. 그리고 “지역이 더불어 잘사는 나라가 되고, 심각한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 하는데 로컬 브랜드 육성이 중요한 해답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그러면서 “모든 로컬 브랜드가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모든 글로벌 브랜드는 로컬 브랜드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책은 3부 20개 주제로 구성 되어있다.

1장 도시+브랜드(01 브랜드와 브랜딩, 02 기업 브랜딩과 도시 브랜딩, 03 도시의 고유성과 진정성, 04 도시 브랜드 슬로건, 05 도시의 페르소나, 06 도시의 캐릭터, 07 도시 브랜드 경험)

2장 도시×리브랜딩(08 ‘도시다움’을 만드는 새로운 가치, 09 지속가능한 도시의 성장 전략 , 10 문화도시의 탄생, 11 음악의 도시, 12 영화의 도시, 13 미술의 도시, 14 미식의 도시)

3부 커뮤니티+로컬+도시(15 로컬 브랜드와 도시 이미지, 16 도시를 살리는 ‘해답’, 17 도시와 지역의 정체성 찾기, 18 커뮤니티 디자인과 도시재생, 19 사라지는 도시, 살고 싶은 도시, 20 로컬·도시·국가의 리브랜딩)으로 되어 있다.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도시x리브랜딩’ 3부 커뮤니티+로컬+도시(16 도시를 살리는 ‘해답’) 내용/사진=브랜드타임즈®
오마이북™에서 출간한 ‘도시x리브랜딩’ 3부 커뮤니티+로컬+도시(16 도시를 살리는 ‘해답’) 내용/사진=브랜드타임즈®

진정으로 도시를 브랜드화 하고 싶다면 다음의 내용을 꼭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20세기에는 매크로(macro: 대형)가 마이크로(micro: 아주 작은 것, 미세한 것)를 지배했다면, 21세기 현재는 마이크로가 모여 매크로가 되는 시대다. 20세기에는 하이어라키(hierarchy: 위계)가 중요했다면, 21세기에는 헤테라키(heterarchy: 동시지배, 수평네트워크)가 더 중요하다. 지금은 지역 브랜드들이 모여 하나의 도시를 브랜딩하고, 도시들이 모여 국가를 브랜딩하는 시대다. 슬로건을 개발하고 선포하는 것보다는 이 과정을 공론화하고 지속가능하도록 커뮤니케이션해나가는 과정 자체가 더 중요하다.”

글쓴이 박상희 경희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예술디자인연구원 부원장이다. 인천광역시 소통기획담당관실 브랜드전략팀장, 국가브랜드 개발추진단 사무국장, 애경산업 디자인센터 차장 등을 지냈다. 국가·도시·지역의 장소 브랜드를 연구하고 대학에서 브랜드 경험, 브랜드 매니지먼트, 사회적 디자인을 가르치고 있다. 인천광역시, 과천시, 화성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도시 브랜드와 공공디자인의 자문·심사·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디자인재산분과 부회장 및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이한기 오마이뉴스 지방자치 담당 선임기자다. 오마이TV에서 영상 기획과 제작도 하고 있다. 월간지·주간지·일간지 등 다양한 매체에서 일했으며 오마이뉴스에서 정치부장, 경제부장, 편집국장, 출판교육국장 등을 지냈다. 도시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든 인천광역시 도시브랜드위원회 위원을 4년째 맡고 있다.

이광호는 PR 컨설턴트다. 국내 최대 규모 PR회사 ‘미디컴’에서 기업과 제품, 기관과 정책, 장소와 행사의 브랜드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광고홍보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뉴노멀 시대의 장소브랜딩》이 있으며, 〈온라인 관광정보 콘텐츠 특성이 이용자 만족과 지속이용의도에 미치는 영향〉, 〈도시브랜드 구성요소로서 평택시 캐릭터 활용방안 연구〉 등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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