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의 지식을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경험을 통해 얻는 경험지식이다. 그 다음은 다른 경험자들을 통해 얻는 간접 지식이며, 그 것은 바로 책이다.
‘지역의 반란’은 지방소멸 위기에서 되살아난 한국과 일본 15개 지역의 생생한 노하우를 담고 있다. 저자가 직접 발로 다니며 현장 답사와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정리한 이 책은 지역 생존기라 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지방소멸을 타개하기 위한 큰 방향을 사례를 통해 제시해 주고 있다.
저자는 지역소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지역자원’을 발굴하고 창의성으로 지역을 활성화시키고 주민의 소득을 증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오늘도 지역을 살리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공무원, 연구자는 물론 로컬 크리에이터, 주민, 학생, 마케터, 브랜드 관리자, 지역의 주민들이 모두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하기에 손색이 없다.
단 몇 시간의 투자로 지방소멸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지역의 반란’은 필자가 인터넷이나 매스컴, 관련 서적, 지인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듣는 이야기가 아닌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그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싶어 약 2년 동안 국내외 지역을 찾아다니며 자료를 모으고 관계자를 만나 인터뷰를 한 내용으로 쓰여졌다.
지방소멸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지역커뮤니티와 열정적인 리더가 중요하다”며 “해당 지역의 특산물이나 역사문화 요소, 환경지리 특징 등 지역자원을 적극 활용한 지역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인구 소멸과 지역 살리기(8개 주제), 2부 지역의 반란 사례(한국: 7개), 3부 지역의 반란 사례(일본: 8개)다.

글쓴이 엄상용은 대학에서 토목을 전공했으나 실제로는 30년 이상 이벤트 기획과 지역 활성화 분야에서 일해 오고 있다. 내친김에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대학원에 입학해 관광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일본어 특기를 살려 대전세계박람회, 2002 한·일 월드컵, 평창동계올림픽 도쿄공연 등의 국제 행사에서 행사 코디를 맡기도 했다.
1998년 국내 첫 이벤트 정보 웹사이트인 이벤트넷을 개설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제25대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전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방송문화산업협회장,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부회장,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틈틈이 지자체를 비롯 공공기관의 지역 활성화 관련 행사 평가 및 자문, 특강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주시, 화천군, 지방시대위원회 등 지역 활성화를 원하는 국내 지자체·공공기관과 일본 지자체·유관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저서로는 번역서 <지역창생과 지역활성화전략>와 <2021 지역을 디자인하다>(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