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연코 걸작이다. AI시대를 살아가야할 디자이너에게 이보다 더 좋은 내용은 없다고 자부한다.
책의 내용에는 연신 고개가 끄덕여 지며, 처음부터 끝까지 끊김없이 술술 잘 읽힌다.
새로운 시대는 늘 그렇듯이 누구에게는 기회이고, 또 누구에게는 위기다. AI 시대고 마찬가지다. 기회와 위기가 공존한다.
‘AI는 일하고, 인간은 성장한다’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미국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으며, 현재 틱톡®(TikTok®)의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디자인 리더로 근무하고 있는 이상인 저자가 살아온 치열한 경험을 바탕으로 AI시대에 적응하고, 조직에서 살아남는 디자이너를 위한 생존전략서다.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일을 점검하고 돌이켜보는 지금, 특히 디자이너를 위한 조언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새로운 희망을 얻을 수 있다.
현재 디자이너이거나 미래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브랜딩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혁신적 기술이 탄생할 때마다 모든 것이 다 사라질 것 같은 공포감에 휩싸이곤 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은 인간의 삶과 함께 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 특히 인공지능 및 클라우드와 같은 혁신적인 기술이 산업을 이끌어가는 현재와 미래 세대에서의 디 자인은 ‘무엇(What)’보다 ‘어떻게(How)’에 가깝고 ‘왜(Why)’가 중요하다. 단순한 결과물보다 어떠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과정과 이유가 디자인이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술 그리고 기술과 기술을 연결해주는 일이 바로 디자인의 역할이다.
책은 총 3부에 39개의 주제와 아티스트 장 줄리앙, 전 마이 크로소프트 CVP 등, 자기 이름을 걸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하는 4명의 선배들의 인터뷰 4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변화와 일: AI와 공존하는 삶에서는 “디자이너라는 정체성을 살려 인공지능 시대의 디자인과 직업인로서의 자세 등을 깊이 있게 이야기한다.”
2부 회사와 일: 혁신적으로 일해야 살아 남는다에서는 “조직의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회사 밖에서의 자생력을 키우는 기준과 일의 감각을 담았다.”
3부 개인과 일: “’나다움’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에서는 “16년 동안 미국에서 생활하며 더 많은 기회를 만들었는지와 크고 작은 실패와 도전을 생생하게 전한다.”

AI 시대에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AI는 어디까지나 인간이 살아가는데 또 하나의 수단 또는 도구’라는 것이다.
지금도 디자이너와 비디지이너의 경계가 모호한 상황에서 AI 시대에는 디자이너와 비디지이너 사이의 경계가 무의미하다.
그렇기 때문에 인공지능 시대의 디자이너 목표는 “미친 퀄리티”여야 한다. 그리고 일반 수준에서 만족해 작업을 완료하거나 디자인 툴의 숙련도를 쌓는 데 목표를 두어서도 안된다. 사고의 틀을 깨는 법, 생각을 언어로 구현하는 법, 디자인 프로세스를 활용해 디자인을 발전시키는 법, 다른 사람들과 일하는 법 그리고 인공지능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저자 이상인은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미국 본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으며, 현재 틱톡®(TikTok®)의 실리콘밸리 본사에서 디자 인 리더로 근무하고 있다. 디지털 컨설팅 업체 Deloitte Digital 뉴욕 오피스의 창립 멤버이기도 하며 디지털 에이 전시인 R/ GA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근무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그리고 디자인 시스템 프 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디자이너의 생각법》 시리즈가 있다. 유학생으로 출발해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데뷔하고 글로벌 기업의 디자인팀 책임자가 되기까지 일, 생활, 디자인 활동에서 체득한 관점을 사람 들과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