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이순신체를 개발했던 서체디자인 전문기업 한그리아폰트®에서 ‘Ah-난중일기체™를 발표했다.
‘Ah- 난중일기체™’는 이순신 장군의 친필 난중일기의 한자를 모티브로 한글 2350자, 영문 94자, 특수문자 986자 1종으로 제작했다.
Ah-난중일기체™는 아산시의 이순신체와 다른 이미지로 표현했다.
아산시 이순신체는 전쟁에서 승리해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절체절명의 마음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표현했다. 반면 Ah-난중일기체는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느끼는 ‘국가와 백성을 위한 고뇌’를 표현했다.
자료는 “여해고전연구소장 노승석 박사”가 제공한 “초서 난중일기”를 참고해 연구하고 디자인했다.
한그리아폰트®는 서체 개발과 한글 상품 개발 전문회사로, 한글의 위대함을 전세계에 알리고자 2010년 설립되었다.
대표적 서체로는 국민 서체가 된 아산시 이순신체와 이순신돋움체, 국방부 호국체, EBS훈민정음체, EBS주시경체, 홈플러스 집더함체, 대상 청정원과 종가집 서체, 삼육식품의 삼육지덕체, 함석헌체 등 독특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서체를 개발해 주목 받고 있다.
서체를 개발한 김진덕(한그리아폰트 서체사업부 대표)는 “Ah-난중일기체™를 개발하면서 이순신 장군이 전장에서 일기를 쓸 때의 심정을 느끼려고 노력 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산시의 이순신체는 구국의 일념인 승리”의 이미지를 표현했다면, “Ah-난중일기체™는 전쟁으로 힘들어하는 백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이미지로 표현하고자 노력 했다”고 했다.
서체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서체가 인간의 오감(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을 통해 의식과 잠재의식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서는 “서체가 브랜드 가치와 언론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고 학점을 바꿀 수도 있고, 심지어 음식의 맛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