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는 브랜드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영화 제작사 회사명 ㈜외유내강은 기업이 지향하는 부드러우면서 강함을 가지고 있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름 의미대로 수많은 인기 영화를 제작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회사는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외유내강은 2005년 설립된 영화 제작사 회사명이다. 첫 작품 짝패를 시작으로 ‘베테랑 1’, ‘베테랑 2’, ‘밀수’, ‘모가디슈’, ‘군함도’, ‘부당거래’, ‘주먹이 운다’를 비롯해 19개의 작품을 제작했으며, 135개의 영화상을 수상했다.
제작사 이름은 중의적 의미다. 겉은 부드럽고 속은 단단하다는 사자성어 ‘외유내강(外柔內强)’도 되지만, 밖에서 영화를 찍는 류승완 감독과 안에서 제작사를 운영하는 강혜정 대표 두 사람의 성을 딴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
사자성어 외유내강(外: 바깥 외, 柔: 부드러울 유, 內: 안 내, 剛: 굳셀 강)은 “겉으로는 부드럽고 순(順)하게 보이나 속은 곧고 굳셈”이란 뜻이다.
디지털 한자사전 e-한자에 따르면 외유내강은 [당서(唐書)]의 ‘노탄전(盧坦傳)’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由來)한 말이다. 강직(剛直)한 성품(性品)을 지닌 노탄(盧坦)에 관한 일화(逸話)로, 황제(皇帝)가 후임(後任) 절도사(節度使)로 요남중(姚南仲)을 임명(任命)하자 글공부(-工夫)만 한 선비라 반대(反對)한다는 의견(意見)이 나왔다. 이에 노탄(盧坦)은 「요남중(姚南仲)은 외유중강(外柔中剛)이고, 요남중(姚南仲)의 인사(人事)에 동의(同意)하지 않는다면 이에 따르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이를 비판(批判)하였다”고 한다.
유의어로는 內剛外柔(내강외유) 外柔中剛(외유중강), 반대말로는 外剛內柔(외강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