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24년 12월 3일에 있었던 내란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자성어 또는 고사성어 브랜드의 장점은 익숙함과 새로움을 동시에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라면 전문점 브랜드 반면교사®(飯面敎舍®)는 동음이의어 한자로 변경해 업종의 특성을 표현했다.
첫 글자 ‘반’과 네 번째 글자 ‘사’는 변경했고, 두 번째 글자 ‘면’은 간자체로 국수를 뜻하는 문자로 재해석했다.


반면교사®(飯面敎舍®)는 경기도 고양시 행신역에 있는 맛집으로 소문난 라면과 술집 브랜드다. 낮에는 라면을 밤에는 술을 판매한다.
라면을 시키면 곁들인 술로 와인이 나온다. 밥은 공짜로 나온다.
브랜드 네임은 사자성어 반면교사(反面敎師)는 “식사 같은 라면을 판다”는 의미에 맞게 세 글자를 변경 및 재해석했다.
첫 번째 글자 반(反)은 식사의 밥 반(飯)으로 변경했다. 두 번째 글자 면(面)은 국수를 뜻하는 면(麵)의 간자체로 재해석했다. 세 번째는 마지막 글자 사(師)를 밥과 라면을 먹는 장소를 뜻하는 집 사(舍)로 바꿨다.
브랜드 디자인 콤비네이션 마크는 한자를 크게, 한글을 작게 표기해 가독성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브랜드 네임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는 알 길이 없다.
메뉴판, 냅킨 등 브랜드가 사용되는 물품에 한자의 뜻을 스토리로 다시 한 번 설명한다면 소비자에게 더 오래 기억되고 사랑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

네이버 어학 사전에 따르면 사자성어 반면교사(反: 돌이킬 반, 面: 낯 면, 敎: 가르칠 교, 師: 스승 사)는 “사람이나 사물(事物) 따위의 부정적(否定的)인 면(面)에서 얻는 깨달음이나 가르침을 주는 대상(對象)을 이르는 말”, “‘극(極)히 나쁜 면(面)만을 가르쳐 주는 선생(先生)’이란 뜻으로, 중국(中國)에서 제국주의자(帝國主義者)ㆍ반동파(反動派)ㆍ수정주의자(修正主義者)를 이르는 말”이라 한다.
논어(論語)에서 유래한 단어로 “공자(孔子)께서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중에 나의 스승이 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의 좋은 점을 골라서 그것을 따르고, 나보다 못한 사람의 좋지 않은 점을 가려내어 나의 잘못을 고쳐라(子曰 三人行 必有我師焉 擇其善者而從之 其不善者而改之)’라 말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