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농특산물이 가공을 거쳐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탄생해 로컬 브랜드노믹스®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영암군(군수 우승희)은 지난 5월 13일 군청에서 ‘농특산물 활용 개발 레시피 민간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군은 지난해 영암군이 연구용역으로 개발한 배·무화과 음료, 대봉감 소스, 고구마 무스 레시피 4종을 민간에 이전하게 되었다.

영암군이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농정대전환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13일 영암군은 군의 용역으로 개발한 4종 레시피를 5개 기업에 이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레시피는 영암산 농산물 10% 이상 투입해 생산하는 조건으로, 영암에서 가공식품을 제조·유통하는 농업회사법인(주)순달, 해피맘(주), ㈜해미푸드, 초록에프앤비(주)농업회사법인, 인천의 농식품 스타트업 코모츠 총 5곳이다.
영암군은 이번 민간 이전으로 기업은 지역의 신선한 농산물로 고품질의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규 ㈜해미푸드 대표는 “가공식품 설비는 갖춰져 있지만 원료와 레시피가 충분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에 이전 받은 레시피로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반겼다.
영암군 관계자는 “레시피 민간이전은 1차 산업 중심의 농업을 2, 3차 산업으로 전환하는 민선 8기 영암군 농정대전환의 하나다.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와 기업이 상생하는 선순환구조를 정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정대전환 프로젝트는 영암군 ‘“272명의 1억 농부를 2026년까지 500명으로 확대하고, 미래농업을 선도할 청년농업인을 309명에서 2030년까지 1,000명으로 육성하고, 청년농 육성 전초기지인 스마트팜을 현재보다 100배로 대폭 확대해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계약재배와 공선출하를 실시하고, 유통·가동·판매에 2배 예산을 투자하겠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