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를 이끌어가는 대표 산업 중 하나가 축산업이다. 그 중 한우는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횡성한우®로 알고 있는 횡성축협한우®다.
강력한 브랜드는 품질을 기본으로 하며 소비자의 인식에 강력하게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아무리 우수한 품질을 가지고 있어도 소비자는 그 브랜드를 구매하지 않는다.
영암군 한우가 “1+등급 이상 출현율이 77%로 전국 평균 69%를 웃돌 뿐 아니라 초우량 암소량 전남 최고”라고 한다. 하지만 한우 브랜드는 드러나지 않아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
소비자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관점에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첫 번째는 제품측면에서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지속 공급이 가능해야 한다. 두 번째는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측면에서 소비자의 머리 속에 브랜드로 인식이 되어야 한다. 세 번째는 브랜드는 하나로 단일화 시켜야 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 <축산물 등급판정 통계 연보>”에 따르면, 영암군 한우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7%다. 전국 평균 69%보다 8% 높고, 전남 1위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영암군이 한우 고급육 육성의 선두 주자임을 알 수 있는 지표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영암군의 초우량 암소는 34두로 전남 시·군 중 가장 많다. 우량암소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317두를 보유하고 있다.
영암군 1200여 축산농가에서 5만9000여 두의 한우를 기르고 있어, 전남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사육두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암군 한우는 제품측면에서는 강력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측면에서는 소비자의 머리 속에 브랜드로 인식이 되어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소비자에게 높은 인지도와 좋은 이미지의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한다. 그래야 전국 소비자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어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축산농가를 하나로 통합하고 품질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나의 브랜드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언론 기사나 광고에 하나의 브랜드가 전면적으로 보여져야 한다.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오늘 내가 구매하는 브랜드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브랜드가 아니라 과거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투자한 결과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축산농가의 노력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농정 혁신으로 잘 뒷받침하겠다. 그리고 전국 최고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고, 으뜸의 한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축산농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