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브랜드의 특징은 범주(카테고리)를 좁혀서 소비자 인식 속에 확실하게 기억 되는 것이다.
횡성군 서원면에 있는 한우정육식당 브랜드 소잡는날®은 “소”라는 표현으로 한우전문점이라 믿을 수 있다는 신뢰를 전달하고 있다.
영농조합법인 한우정에서 운영하는 한우정육식당 소잡는날® 본점은 맛집으로 정평이 나있다.
네이버® 별점이 4.31점(5점 만점)으로 높다. 방문자 리뷰 280건 중에서 103건이 “음식이 맛있어요”, 재료가 신선해요”가 53건으로 약56%가 식당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과 관련된 평가를 받고 있다.
브랜드 네임은 전문성을 ‘소’로, 신선함을 ‘잡는날”로 직접적으로 표현해 소비자들에게 어떤 식당인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고기는 선함이 곧 안전함이라는 특징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소잡는날®은 브랜드 관리가 필요하다.
네이버®에서 “소잡는날®”은 검색하면 전국적으로(횡성 소잡는날® 포함) 10개가 나오지만, 모두 가맹점이 아이다.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타인이 사용하는 것을 묵인하고 있다. 이는 당장 많아 보이는 효과로 규모가 있어 보일 수도 있지만, 9개의 식당 중 한 곳이라고 문제가 생겨 언론에 오르내리게 되면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고, 심각하면 문을 닫는 일까지 벌어질 수 있다.
이에 대해 소잡는날® 안병두 대표는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전국 9개의 식당이 모두 영세하기 때문에 특별히 법적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우의 맛, 품질, 가격에 대한 만족을 드리기 위해 한우 생산 농가와 함께 체계적인 사육관리로 한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