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정세현의 통찰’
국민 필독서…’정세현의 통찰’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3.02.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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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통일전문가가 국민에게 전하는 대한민국 외교의 자국 중심성에 대한 고언

윤석열 정부가 시작 되고 나서 대한민국 외교에서 눈에 띄는 기이한 현상이 있다. 바로 외교가  대한민국의 이익을 최우선 또는 중심에 두지 않는 듯한 것이다.

“정세현의 통찰”은 50년간 통일 중심의 국제정치를 이해하면서 결론은 내린 개념은 ‘자국 중심성’이다. “외교든 통일문제든 결국 자국 중심성이 있어야만 강대국들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의 국제정서는 그야말로 혼란의 시대다. “정세현의 통찰”은 격변하고 있는 국제질서의 실체에 관한 통찰을 제시하고 있다.

격변의 국제질서와 어려운 한반도 문제를 함께 대처해야 하는 한국 외교의 영민함과 자율성에 대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최고의 선물이자 지침서로 국민 필독서로 추천한다.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한 “정세현의 통찰”/사진=브랜드타임즈®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한 “정세현의 통찰”/사진=브랜드타임즈®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통일을 위해 평생을 받친 신념을 알 수 있는 내용이 있다.

저자는 50여 년 전 대학생 때 들은 이용희 교수의 말을 지금도 새기고 있다고 한다. 지금 대한민국 국제 외교를 직간접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반드시 되새겨야 할 말이다.

“외교의 세계에서는 내 나라가 아니면 모두가 남의 나라다. 여러분들은 앞으로 외교관이 되더라도 남의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종사하는 외교관이 되지 말고, 내 나라의 이익을 위해서 고생하는 그런 외교관이 돼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일을 해야 한다. 국제정치의 세계에서 내 나라와 남의 나라를 분별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어느 국가의 이익을 위해서 분주하게 뛰었는지 알 수 없는 그런 어리석은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

이 책은 5부 14장으로 되었다. 1부 ‘국제정치의 세계’에서는 “‘조폭의 세계’와 다름없는 외교의 적나라한 본질을 여러 역사적 장면을 통해 보여주고 현재의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이 가진 국력의 핵심과 야망의 실체를 짚는다”.

2부 ‘팍스 시니카’ 이후 서구 세력의 등장과 팽창하는 일본’에서는 “중국이 천하를 거느리던 ‘팍스 시니카’ 시절, 한국과 중국, 일본 세 나라의 관계를 되짚는다”.

3부 ‘미소 냉전 시기의 국제정치’에서는 “미국이 세계를 장악해 나가는 과정과 그 속에서 한국의 국제관계는 어떠했는지 살핀다”.

4부 ‘미국 일방주의 시대, G2로 올라선 중국과 선진국이 된 한국’에서는 “경제, 군사, 문화 등에서 명실상부 선진국으로 지위가 바뀐 한국이 그 국력에 걸맞은 자주적인 국제관계, 외교의 자국 중심성을 어떻게 강화하고 국익을 챙길 것인지 밝힌다”.

5부, ‘21세기 G2시대, 다시 격동하는 국제질서’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북핵 문제와 우리 외교에 미칠 영항과, 남북통일은 여전히 유효한지에 대한 저자의 견해를 이야기 한다”.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한 “정세현의 통찰” 중 “북핵 문제를 푸는 다른 시각, 남북연합”/사진=브랜드타임즈®
도서출판 푸른숲에서 출간한 “정세현의 통찰” 중 “북핵 문제를 푸는 다른 시각, 남북연합”/사진=브랜드타임즈®

저자는 “나라의 녹을 먹으며 배운 이 경험들이 늘 공공재라고 생각했다. 최초의 북핵 실험을 가까이에서 지켜보았고,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까지 세 번의 정부에서 요직을 거치며 국제정치라는 험난한 파도 속에서 대한민국의 역할을 고민해 왔다. 이러한 저자의 오랜 연륜에서 나온 직업적 성찰과 어른으로서의 혜안은 외교관이 되려는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개인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준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나면 알게 된다. 국제질서를 이해하는 것이 국가의 운명과 직결 되어 잇다는 것을.

저자 정세현은 29대, 30대 통일부 장관을 지냈으며, 1945년 6월 북만주에서 출생했다. 8.15 해방 후 부모 등에 업혀 만주와 북한을 거쳐 귀국했다.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중국 외교 관련 연구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11월 국토통일원에 들어간 후 ‘배운 도둑질’이라는 말마따나, 그는 항상 남북관계를 국제정치와 연계시켜 분석하고 대책을 모색했다. 남북대화 운영부장, 대통령 통일비서관, 통일부 차관, 통일부 장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1993년 3월 북핵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북핵 문제와 남북관계 그리고 국제정치’가 30년째 그의 화두다.

이화여자대학교 석좌교수, 원광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저서로 《모택동의 국제정치사상》, 《정세현의 정세토크》, 《정세현의 통일토크》, 《정세현의 외교토크》, 《담대한 여정》, 《판문점의 협상 가》가 있고, 공저로 《한반도 특강》, 《정세현 정청래와 함께 평양 갑시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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