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AI 거점도시 원주’,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지도를 다시 그리다
원주시장 출마자 박현식 산업공학박사
인류 역사는 기술의 변곡점마다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맞이해 왔습니다. 증기기관이 산업혁명을 이끌고 인터넷이 정보화 시대를 열었다면, 지금 우리 앞에는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산업 구조와 시민의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AI 대전환’의 시대입니다.
원주시는 이미 국내 최고의 의료기기 산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방식만으로는 글로벌시장의 격변을 견디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넘어 ‘AI 의료 데이터 산업’으로 체질을 혁신해야 합니다. 축적된 의료기기 및 바이오 데이터를 AI와 융합하여 정밀 의료 실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AI가 질병을 조기에 예측하고, 맞춤형 치료법을 제시하는 첨단 의료 시스템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산업 육성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원주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기업들이 원주를 찾는 이유는 명확해야 합니다. 바로 이곳에서 AI융합 기술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실증하고 상용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산업의 핵심은 결국 사람과 네트워크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가 있어도 이를 운용할 인재와 혁신적인 기업들이 모이지 않으면 생명력을 잃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원주시 중심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야 합니다. 기업은 기술을 혁신하고, 대학은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며, 시는 과감한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으로 뒷받침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청년들이 원주에서 AI를 배우고, 관련 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하여 정착할 수 있는 ‘AI 인재 양성 벨트’를 조성할 것입니다. 교육이 곧 산업이 되고, 산업이 곧 일자리가 되는 생태계야말로 원주를 젊고 활기찬 도시로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AI는 실험실이나 공장에만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시민의 삶 속으로 깊숙이 침투하여 일상의 불편을 해결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필자는 행정, 복지, 안전, 교통 등 생활 전반에 AI 기술을 전격 도입하여 ‘시민 맞춤형 AI 도시’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교통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체를 해소하는 AI 신호 체계, 독거노인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고 말벗이 되어주는 AI복지 서비스, 범죄와 재난을 미리 감지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AI 안전망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또한, 디지털 소외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한 AI 활용 교육을 강화하여, 누구나 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따뜻한 기술 도시를 만들 것입니다.
원주시의 AI 거점도시 도약은 단순한 지역 발전 전략을 넘어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핵심 모델이 될 것입니다.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파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첨단 기술이 결합했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원주가 몸소 증명해 보일 차례입니다.
변화는 두렵지만, 혁신은 그 두려움을 뚫고 나가는 용기에서 시작됩니다. 원주시의 풍부한 잠재력과 시민의 열정, 그리고 정책적 전문성이 결합한다면 ‘AI 거점도시 원주’는 머지않아 현실이 될 것입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세계가 부러워하는 AI 대전환의 길을 당당히 걸어가겠습니다. 원주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스마트하고, 더 풍요로울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