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전성 시대를 넘어 브랜드 전쟁 시대다. 그로 인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브랜딩적 생각’은 이론서가 아닌 저자가 그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딩을 경험하면서 얻는 생생한 경험지식에 기반한 내용으로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손쉽게 접할 수 없었던 내용이라 더더욱 흥미진진하다.
이미 공개되어 있는 수많은 이론지식(형식지)보다 쉽게 볼 수 없는 경험지식(암묵지)에 관한 다양하고 깊이 있는 내용이 보는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할 것이다.
기업이, 개인이 브랜드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한 번쯤 반드시 읽어 보길 추천한다.
브랜드를 빼놓고 비즈니스와 삶을 논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했다. 점점 더 많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소비자의 선택에 브랜드가 미치는 영향력은 높아지고 있다.
지난 4월 10일에 있었던 제22대 국회의원선도 브랜드 전쟁이었다. 정당 브랜드와 개인 브랜드가 서로 상승 효과을 일으키기도 하고, 반대로 링겔만 효과(감소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브랜딩적 생각’은 2022년 편의점 앞 ‘오픈런’을 일으킨 포켓몬빵 열풍의 주역이며, 현재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를 맡고 있는 조준형이 쓴 책이다. IT, 온라인 커머스, 외식,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브랜딩 원칙, 현장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깊이 있는 통찰력을 얻을 수 있도록 되어있다.
책은 전체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그래서 나는 브랜딩을 한다’. 2장 ‘브랜딩적 생각’. 3장 ‘브랜딩적 생각으로 해왔던 일’. 4장 ‘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이다.
저자는 ‘브랜딩적 생각’을 통해 다섯 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
1. ‘브랜딩은 기분의 영역을 다루는 것’이라는 전제를 가진다.
2. 브랜드의 생각을 ‘핵심 연상 이미지’로 구축한다.
3. 이 연상 이미지를 널리 알려 인지도를 높인다.
4. 선호도를 높여 좋아하게 한다. 자꾸만 생각나게 한다.
5. 더 끈끈한, 의리와 사랑을 주고받는 오랜 친구/팬 관계를 맺는다.
글쓴이 조준형은 2001년 브랜드 전략 컨설팅펌 브랜드앤컴퍼니에서 브랜드 컨설팅과 네이밍을 하며 브랜더의 삶을 시작했다. SK컴즈 싸이월드와 네이트, 홈플러스의 브랜드 매니저를 거쳤고, One for One 기부를 하는 탐스, 죠스떡볶이와 바르다김선생을 운영하는 죠스푸드에서 경험 디렉터로 일했다. 이후 SPC에서 삼립호빵, 식빵언니, 포켓몬빵 등의 브랜딩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잇따른 성공에 기여하며 브랜더로서의 성공 경험을 쌓아왔다. 지금은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서 CMO로 일하며 쏘카와 사람들의 관계를 쌓아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