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디자인 트랩’
브랜딩 필독서…’디자인 트랩’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08.08 0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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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면서 속고’, ‘몰라서 속는’ 디자인 함정에 대한 모든 것”

‘디자인 트랩’은 “유엑스(UX)디자인 전문가가 알려주는 디자인 속 행동심리학과 마케팅의 원리와 우리의 선택을 조종하는 ‘디자인 트랩’에 숨은 설계와 원리를 알려주는 가장 탁월한 안내서”다. “우리는 왜 ‘좋아요’에 집착할까? 왜 가짜뉴스에 쉽게 낚일까? 내 선택은 정말 내가 하는 것일까? 넷플릭스®, 유튜브®, 스포티파이® 등등처럼 우리가 수많은 구독 서비스를 끊을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등에 대해 알게 해준다.

또한, 디자인에 대한 본질적인 의미를 깨닫게 해준다. 요즘은 디자인이 디자이너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디자인이 ‘보이는 것에 대한 형태적인 것”에서 ‘보이는 것을 어떻게 보이게 할 것 인가인 설계, 계획 등으로 확장된 개념과, 심리학, 마케팅이 왜 디자이너에게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디자이너, 기획자, 마케터, 혁신을 일으키고 싶은 경영자·CEO에게 추천한다. 읽고 나서 후회하지 않을 책이다.

“당신을 속이고, 유혹하고, 중독 시키는 디자인의 비밀, ‘디자인 트랩’/사진=브랜드타임즈®
김영사 출간, “당신을 속이고, 유혹하고, 중독 시키는 디자인의 비밀, ‘디자인 트랩’/사진=브랜드타임즈®

시각커뮤니케이션의 시대다.

커뮤니케이션의 4대 요소인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중 요즘처럼 시각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고 점점 더 확대 된 적은 없다.

‘디자인 트랩’은 “우리가 일상에서 알게 모르게 경험하고 있는 교묘한 함정들을 소개하고, 행동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작동 원리와 설계 방식을 설명한다. 또,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애플®, 구글® 등 거대 IT 기업들이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디자인 트랩’ 사례를 한 권에 담았다. 디자인이 기술과 경험을 창조하는 21세기, [디자인 트랩]은 유엑스(UX)디자인과 마케팅 전략, 그리고 디자인 윤리에 대한 가장 유용한 안내서”다.

“디자인이 적용되는 단계를 살펴보면 디자인 트랩의 개념을 간단하게나마 이해할 수 있다. ‘0단계’는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은 ‘실체’ 그 자체이다. ‘1단계’는 디자인이 ‘미숙하게’ 적용되어 실체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이다. ‘2단계’는 디자인이 적절히 적용된 ‘좋은 디자인’이다. ‘3단계’는 적정선을 넘어 나쁜 디자인, 즉 ‘디자인 트랩’을 뜻한다”

이 책은 9부 27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디자인 트랩이란(1장 우리 눈을 가리는 디자인 트랩, 2장 디자인 트랩은 어떻게 작동하는가,3장 미숙한 디자인, 좋은 디자인, 나쁜 디자인), 2부 ‘중독’에 빠뜨리다(4장 슬롯머신을 닮은 SNS 디자인, 5장 휘발성 SNS의 열풍, 6장 SNS ‘좋아요’ 디자인), 3부 편리함의 가면을 쓰다(7장 관성을 이용한 디자인, 8장 자동재생 디자인, 9장 빨간 동그라미 알림 디자인), 4부 진화하는 눈속임 광고(10장 광고인 듯, 광고 아닌, 광고 같은 디자인, 11장 급부상하는 라이브 커머스, 12장 문간에 발을 들여놓게 하는 디자인), 5부 매력적이지만 위험한(13장 심플한 디자인의 이면, 14장 가짜 정보는 왜 매력적인가, 15장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생각은 내 생각일까), 6부 일부러 불편하게 만들기(16장 들어올 땐 맘대로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17장 읽어보라고 만든 약관 맞나요, 18장 불안은 디자인의 좋은 재료), 7부 혼란을 주기(19장 글로 꾀어내는 디자인(20장 눈속임을 일으키는 디자인, 21장 성격테스트에 낚이다), 8부 디자인 트랩을 바라보는 시각(22장 사용자가 바라보는 디자인 트랩, 23장 기업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24장 디자인 트랩은 나쁜 것인가), 9부 디자인 트랩을 넘어(25장 디지털 디톡스와 웰빙을 향해, 26장 디자인 트랩을 막기 위한 노력, 27장 디자인 윤리와 자세)어다.

8부 디자인 트랩을 바라보는 시각(24장 디자인 트랩은 나쁜 것인가)’/사진=브랜드타임즈®
김영사 출간, 8부 디자인 트랩을 바라보는 시각(24장 디자인 트랩은 나쁜 것인가)’/사진=브랜드타임즈®

디자인 영역이 계속 확장되고 있는 21세기다. 그래서 “디자인 트랩”은 디자이너, 사용자, 기업 모두가 제대로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디자이너는 ‘좋은 디자인’과 ‘나쁜 디자인’을 넘어 ‘옳은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 디자인이 사용자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고민하고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사용자의 인식 역시 중요하다. 만연한 디자인 트랩을 자신의 부주의나 실수로만 여긴다면 디자인 트랩을 사용하는 기업과 서비스에 면죄부를 주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기업 역시 무분별한 디자인 트랩이 장기적으로는 결코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명확한 디자인 규정과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옳은 디자인이 무엇인지 디자이너, 기업, 사용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모두를 위한 디자인은 가능해질 것이다.

저자 윤재영은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및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인터랙션디자인 전공 교수다. 로드아일랜드 디자인스쿨(RISD)에서 시각디자인 학사를, 카네기멜론대학교Carnegie Mellon University에서 휴먼 컴퓨터 인터랙션(Human Computer Interaction(HCI)) 석사와 컴퓨테이셔널 디자인(Computational Design)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UX 디자인 리서처로 근무했다. 주 연구 분야는 사용자 경험(UX), 인터랙션 디자인(HCI), 행동 변화를 위한 디자인 등이며, 한국디자인학회와 한국HCI학회에서 우수논문상(2019, 2021)과 지도교수상(2017, 2018, 2020, 2021)을 수상했다. 삼성전자, 네이버, 카카오, 미래에셋, 아모레퍼시픽,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여러 산학프로젝트 및 자문을 수행했다.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사용자를 유인하고 현혹하는 유엑스(UX)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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