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의미의 시대’,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브랜딩 필독서…’의미의 시대’,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3.12.04 0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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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의 진정한 덕목은 조직원들이 플레이어(Player)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 하는 것

“의미의 시대”는 ‘왜 일을 하는가?’에 대한 근본적인 “목적”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리더는 조직원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엔데믹 이후 일터에 불어 닥친 변화의 조짐을 빠르게 포착하고 이를 144개 사례로 압축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꿀벌의 여정을 인간의 여정에 비유하면서 수익은 일의 목적이 아님을 외친다. 벌집의 목적은 꿀벌의 보금자리이며 꿀은 건강한 벌집의 부산물이 듯, 일의 목적은 의미를 찾는 것이며 이를 이루었을 때 결과와 수익이 자연스럽게 따라옴을 주장”하고 있다.

“의미를 찾기 위해 조직원들은 주어진 일만 빠르게 해내던 워커(worker)에서 의미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내는 플레이어(player)가 되어야 하며, 조직원들이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진정한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일단 읽기 시작하면 손과 눈을 뗄 수 없다. 연신 고개가 끄덕여 지며 끝까지 읽고 싶어진다. 어렵지도 않고, 짧은 시간에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렇다고 책값이 아깝지도 않다. 손만 뻗으면 닿을 거리에 놓고 두고두고 읽어볼 가치가 있다.

왜 일해야 하는지, 앞으로 어떻게 일해야 할지 의구심을 가지고 오늘도 출근했다면, 이 책이 당신에게 답을 알려줄 것이다.

모든 기업의 최고 경영자와 임원, 스타트업과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경영자, 그리고 일을 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대한민국 모든 회사원에게 필독하길 추천한다.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세스고딘의 ‘의미의 시대’/사진=브랜드타임즈®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세스고딘의 ‘의미의 시대’/사진=브랜드타임즈®

사람들이 일을 하는 목적은 “어떻게 먹고 살 것인가? 그건 단지 돈에 관한 문제만은 아니다.”

지나가는 직장인에게 “당신은 왜 일합니까?”라고 물어 본다면, 대다수의 답은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돈을 벌어야 하니까요.” 혹은 “당장 그만두면 생활비는 어쩌고요?”

저자 세스고딘은 일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90개국 1만 명에게 ‘자신이 경험한 최고의 일자리 조건’을 조사했다. 그 결과, 높은 연봉과 좋은 복지는 상위권에 있지 않았다. 가장 응답이 많았던 네 가지 답안은 ‘성취 경험’,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중요한 것을 만들어 낸 팀’, ‘존중하는 분위기’였다.

이 책은 11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세 가지 노래’, 2장 ‘의미를 향하여’, 3장 ‘경영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가?’, 4장 ‘이번에는, 의미와 함께’, 5장 ‘약속’, 6장 ‘현실을 직시하자’, 7장 ‘우리는 무엇을 만드는가 그리고 어떻게 설명하는가?’, 8장 ‘길 찾기’, 9장 ‘회의는 징조다’, 10장 ‘의미 있는 조직 창조하기’, 11장 ‘빗자루’다.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일의 의미’ 2장 ‘의미를 향하여’ 내용 중 “기업은 무엇을 원하는가?’/사진=브랜드타임즈®
‘알에이치코리아(RHK)’에서 출간한 ‘일의 의미’ 2장 ‘의미를 향하여’ 내용 중 “기업은 무엇을 원하는가?’/사진=브랜드타임즈®

기업이 찾고 있는 두 가지 자원 “창조성”과 “인간성”이 바로 “의미 찾기”다.

기업은 이제 인간으로부터 업무를 빠르게 처리하는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창조성’과 ‘인간성’이라는 대단히 희귀한 두 가지 자원을 찾고 있다. 이 두 가지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인간을 대하고, 전략을 수립하고, 통찰력을 발견하는 일과 관련 있다. 이것을 볼 때 기업의 목적이 ‘의미 찾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미 있는 일을 하는 조직에서는 명료함, 전문가 정신, 참여가 가능성의 문을 여는 문화를 창조한다.

의미는 신뢰를 요구한다. 그리고 신뢰는 약속을 지키는 모습으로부터 형성된다.

지은이 세스 고딘(Seth Godin)은 세계적인 마케팅 구루이자 비즈니스 전략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다이렉트 마케팅의 선두주자인 요요다인을 설립해 AT&T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에 온라인 프로모션 기법을 전파했다. 이후 야후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스퀴두의 CEO로 활약했다. 늘 시대를 한발 앞서가는 혁신적인 마케팅 기법을 제시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다이렉트 마케팅협회 명예의 전당, 2018년 미국마케팅협회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만의 인사이트를 글과 강연을 통해 아낌없이 공유한다. 그의 블로그는 <타임>이 선정한 최고의 블로그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가 펴낸 《보랏빛 소가 온다》, 《마케팅이다》, 《린치핀》 등 20여 권의 책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등 매체의 찬사를 받으며 37개국에 번역되어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옮긴이 박세연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 기업에서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파주출판단지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죽음이란 무엇인가》, 《이카루스 이야기》,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등 인문학과 비즈니스가 만나는 곳에서 지금까지 8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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