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슈퍼 팩트’
국민 필독서…’슈퍼 팩트’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11.14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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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자가 찾아낸 “세상의 진실과 거짓을 한눈에 간파하는 강력한 10가지 법칙”

‘슈퍼 팩트”를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자신만의 탁월한 시각으로 세상의 진실과 거짓을 구분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책 제목 ‘슈퍼 팩트’는 정보에서 진실과 거짓을 한 눈에 간파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저자는 ‘슈퍼 팩트를 갖기 위해서는 숫자가 말하는 메시지를 파악하고, 감정에 지배되는 대신 지배’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숫자’란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통계·도표를, ‘감정’은 우리가 중요한 정보를 얻었을 때 느끼는 분노·환희·격정이다. 저자는 정보 앞에서 감정적 반응이 극단적일수록 이성이 마비되고 팩트 체크를 회피하게 된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사실보다 왜곡된 사실이 판을 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세종서적’에서 출간한 “슈퍼 팩트”/사진=브랜드타임즈®
‘세종서적’에서 출간한 “슈퍼 팩트”/사진=브랜드타임즈®

“우리는 감정 때문에 진실을 보지 못하며 실제로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감정 때문에 사기를 당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실제로 이런 사기는 투자와 금융에서도 매우 자주 일어나는데, 그 이유는 ‘희망회로’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유식한 바보는 무식한 바보보다 더 잘 속는다‘고 지적한다.”

현대의 도표와 데이터 시각화의 문제도 심각하다. 데이터 시각화로 팩트를 전달하기보다 우리의 감정을 조종하고 뭔가를 설득하려 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시각은 너무나 본능적인 감각이기 때문에 도표를 보는 이는 대부분 감정적 반응을 보이게 마련이다. 따라서 이럴 때는 잠시 멈춰 서서 자기감정을 직시해야 한다. 그래야 데이터 시각화에 숨어 있는 교묘한 설득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도표 이면에 있는 바탕까지 살핀다면 더욱 확실히 위험을 피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10가지 슈퍼 팩트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슈퍼 팩트 법칙1, 감정에 지배당하지 말고 지배하라. 슈퍼 팩트 법칙2, 개인적인 경험을 의심하라. 슈퍼 팩트 법칙3, 말과 숫자부터 정확히 정의하라. 슈퍼 팩트 법칙4, 데이터의 맥락과 바탕에 집중하라. 슈퍼 팩트 법칙5, 행운과 우연에 속지 말라. 슈퍼 팩트 법칙6, 삭제된 사람들과 의도를 추적하라. 슈퍼 팩트 법칙7, 인공지능에게 결정권을 주지 말라. 슈퍼 팩트 법칙8, 숫자를 믿지 말라고 종용하는 자가 범인이다. 슈퍼 팩트 법칙9, 아름다운 도표일수록 오류와 기만이 숨어 있다. 슈퍼 팩트 법칙10, 전략 전환에 두려움이 없어야 성공한다.

‘세종서적’에서 “슈퍼 팩트”의 제 8 법칙, ‘숫자를 믿지 말라고 종용하는 자가 범인이다’의 내용 중 ‘통계를 대하는 독자들의 자세’/사진=브랜드타임즈®
‘세종서적’에서 “슈퍼 팩트”의 제 8 법칙, ‘숫자를 믿지 말라고 종용하는 자가 범인이다’의 내용 중 ‘통계를 대하는 독자들의 자세’/사진=브랜드타임즈®

예측 전문가들을 믿지 말라, 그들은 편향 전문가·왜곡 전문가일 수도 있다!”

팀 하포드는 우리 스스로 예측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신뢰하는 유식한 바보(전문가)는 무식한 바보보다 더 잘못된 선택을 하기 때문이다. 저들은 심지어 과거 기억까지 왜곡해가며 새로운 정보 앞에서 전략을 바꾸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 결과 잘못된 예측과 전망을 믿은 사람들은 잘못된 선택을 하여 돈과 인생을 낭비하게 된다.

실제로 스스로 자기 분야의 전문가라고 믿는 사람은 예측에 틀렸을 때 기억을 왜곡하곤 한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필립 테틀록은 예측 전문가 300명에게 경제·사회·정치 분야에서 미래 예측을 하기 위한 질문을 던졌다. 집계된 예측 정보는 무려 2만 7,500건에 달했다. 이 질문지와 답변지는 18년짜리 시한폭탄이었다.

18년이 흐른 후 테틀록은 전문가들의 예측 정확도를 공개했다. 전문가들의 예측 능력은 형편없었다. 심지어 유명한 전문가가 무명의 전문가보다 예측이 부정확했다. 둘의 결정적인 차이는 새로운 정보가 있을 때 유명한 전문가들은 자기주장을 굽히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심지어 자신의 18년 전 예측을 아예 부정하거나 교묘한 말로 왜곡하는 전문가들도 많았다. 예측 전문가들, 경제 전문가들을 배제하자는 게 아니다. 단지 당신의 사고와 선택을 그들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예측 정보는 어디까지나 정보에 불과하다.

지은이 팀 하포드(Tim Harford)는 책과 칼럼에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경제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로 예시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경제학자로서 그의 경제 분석은 날카롭고, 인간 사고와 행동에 관한 설명은 정확하며, 글 사이사이에 서 보여주는 위트는 유쾌하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출간된 밀리언셀러 ‘경제학 콘서트’와 ‘경제학 팟캐스트’, ‘메시’의 저자이며 세계적인 경제전문지 ‘파이낸셜 타임스’의 수석 칼럼니스트이다. 최고의 저널리스트만이 받을 수 있는 바스티아상을 2006년과 2016년에 두 번에 걸쳐 수상했고 2014년 올해의 경제해설자상, 2015년 비즈니스 경제학자협회상 등 경제 및 통계 분야의 저널리즘 활동으로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리고 이 책을 집필하던 2019년에는 “경제적 이해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영제국 훈장(OBE)을 수훈했다. BBC 라디오 방송 <모어 오어 레스MORE OR LESS>를 진행하며 2011, 2012, 2014년에 영국 왕립통계협회로부터 ‘방송 부문 우수 저널리즘’으로 선정되었고 ‘뉴욕 타임스’, ‘워싱턴 포스트’, ‘포브스’, ‘가디언’ 등 전 세계 주요 언론 매체에 경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TED와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등에서 활발하게 강연 활동을 펼치며 경제학을 전도하고 있다.

그의 책과 칼럼은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접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경제 원리에 대한 궁금증을 구체적인 사례로 예시를 들어가며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한 경제학자로서 그의 경제 분석은 날카롭고, 인간 사고와 행동에 관한 설명은 정확하며, 글 사이사이에 서 보여주는 위트는 유쾌하다.

옮긴이 김태훈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현재 번역 에이전시 하니브릿지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그 개는 무엇을 보았나’, ‘스티브 잡스 프레젠테이션의 비밀’, ‘달러제국의 몰락’, ‘야성적 충동’, ‘욕망의 경제학’, ‘프리덤 라이터스 다이어리’ 외에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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