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생존전략,,,필환경(必環境)으로 전환하라
브랜드 생존전략,,,필환경(必環境)으로 전환하라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5.13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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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환경(必環境)이란 '자연환경을 오염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환경과 잘 어울리는 일 뜻하는 친환경(親環境)을 넘어 '반드시(必)' 환경을 지키기 위한 소비를 하자는 것

세상에 가장 오래 살아남는 것은 가장 강한 종(種)도, 가장 똑똑한 종(種)이 아니라 환경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種)이다(찰스 다윈의 진화론).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변화하는 시대의 환경에 적응을 해야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다.

사진: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4935238&memberNo=16714554&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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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자원고갈과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 바다 사막화 현상, 심각한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문제를 겪고 있다. 이로 인해 환경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 지고 있다. 그 동안 소비 활동이 더 좋은 환경을 위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환경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으로 무게가 옮겨지고 있다. '친환경'을 넘어선 '필(必)환경'시대가 다가 온 것이다.

친환경(親環境) 시대에서 필환경(必環境)시대로

사진: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2214637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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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인간과 지구의 생명을 위협하는 광경들이 세계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지난 2018년 한 해만 해도 전 세계에서 일어난 환경 캠페인이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서울대학교 소비 트렌드 분석 센터가 『트렌드 코리아 2019』 를 통해 2019년 주목할 만한 트렌드 중 하나로 '필환경'을 소개 했다.

그 동안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가 '하면 더 좋은' 친(親)환경, 혹은 자신의 개념을 드러내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인류의 생존을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필(必)환경'시대가 됐다고 분석했다. 즉, 환경을 고려한 소비는 개인의 선택 문제가 아닌 '필수'가 되었다는 말이다. 소비의 필수가 된 필환경을 위한 주요 소비트렌드 다음과 같다.

첫 번째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다.

사진: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2214637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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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란 환경을 위해 생활 속에서 배출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어쩔 수 없이 쓰레기가 배출되어야 하는 물품을 사용할 때는 최대한 재활용하자는 사회적 운동이다. 여기서 쓰레기를 표현하는 다른 단어인 garbage, trash, rubbish 대신 'waste'를 쓴 이유는 이 단어가 '낭비'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플라스틱, 비닐봉투 등 썩지 않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바다로 흘러 들어온 쓰레기의 90%는 플라스틱임을 증명하듯 일회용 플라스틱은 환경오염의 가장 큰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재활용이 불가능한 플라스틱이 버려지면 크기 5mm이하의 미세 플라스틱이나 그보다 훨씬 작은 나노 플라스틱이 되고, 이는 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킬 뿐 아니라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따라 우리의 몸으로도 전이된다고 한다.

사진: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2214637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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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심각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로 인해 세계 각국과 기업도 플라스틱 줄이기에 열심히 동참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2020년까지 '매립쓰레기 제로(Zero waste by 2020)'를 구현하기로 했고, 유럽연합(EU)도 2021년부터 1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로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재활용률을 70%까지 올리고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두 번째는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다.

사진: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2214637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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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링, 재활용품으로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업사이클링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는 재활용품을 생산하거나 이용해는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나온 것이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이다. 프리사이클링이란, '미리'를 뜻하는 접두사 'pre'와 리사이클링을 합친 합성어로, 쓰레기를 사전에 줄인다는 의미다. 즉 사용 이후의 재활용 가능성을 미리 생각하면서 물건을 구매한다는 뜻으로, 상품을 구매할 때부터 쓰레기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 일회용품의 사용이나 포장을 거부하는 것을 말한다.

1회용 휴지 대신 손수건을, 1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비닐봉투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이 기본이다. 포장 없는 슈퍼마켓인 독일의 오리지널 언페어팍트(original unverpackt)에서는 과일, 밀가루, 와인, 샴푸와 치약 등 400여 가지의 다양한 상품들이 커다란 통이나 용기에 담겨있다. 아무런 포장도 없다. 사람들은 미리 준비해간 용기에 원하는 만큼 담기만 하면 된다. 포장이 없는 대신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유통과정에서 낭비되는 포장경비를 줄여서 환경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세 번째 컨셔스 패션(conscious fashion)이다.

사진: 환경부 공식 블로그 https://blog.naver.com/mesns/2214637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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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패션은 트렌드에 따라 계속 바뀌며 오랜 세월 '자원 낭비'의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여기에 짧은 시간 안에 대량의 쓰레기를 생산하는 데다 염색 등 공정 과정에서의 환경오염도 문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 '컨셔스 패션'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컨셔스 패션은 '의식 있는'이라는 의미를 가진 '컨셔스(conscious)'와 '패션(fashion)'의 합성어다. 의류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재 선정에서 제조 공정까지 옷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컨셔스 패션은 기업의 경영자부터 디자이너, 아웃소싱 담당자는 물론 소비자와 폐기 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 분야의 공동의 노력과 실천이 필요하다. 플라스틱 폐기물로 만드는 신발, 자투리 직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의류 등 지속가능한 패션, 착한 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버려지는 폐자원을 재탄생 시키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나부터 하는 작은 실천이 중요

우리가 평소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을 줄이고 종이컵이나 플라스틱 용기 대신 개인 컵이나 텀블러 사용하기, 화장실에서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이용해서 손 닦기,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하기,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물을 받아서 설거지 하기, 샤워시간 줄이기, 종이청구서를 이메일 청구서나 모바일 청구서로 바꾸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는 환경! 우리의 일상 속 작은 생활습관 하나가 지구를 살리는 밑거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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