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체는 넥타이와 같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기 때문이다.
대구 수성구가 2021년 개발해 무료 배포한 수성구 전용서체가 약 110억 원의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브랜드전문신문 브랜드타임즈®가 2025년 11월 6일 기준으로 실시한 분석에 따르면, 수성구 전용서체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36만7천389건으로 집계됐다. 이를 시장에서 서체를 구매할 때의 보수적 가격인 3만 원으로 환산하면 총 경제적 가치는 110억 2천167만 원에 달한다.
수성구 전용서체 브랜드노믹스® 효과 분석은 ‘공공정책의 경제적 파급력’을 수치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된다. 수성구는 2021년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용서체를 개발했으며, 이를 개인·기업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수성구는 전용서체 무료 배포를 통해 직ᆞ간접적인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했다.
직접 경제효과로는 국민이 서체 구입 비용에 소요되는 110억 2천167만 원의 직접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간접적 경제효과로는 소비자들이 서체 저작권 침해 소송으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수성구는 다양한 언론을 통한 홍보,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수성구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호의적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
도시브랜드연구소 강병호 대표는 “수성구 전용서체는 단순한 디자인 자산을 넘어 지역 정체성을 널리 확산시킨 성공적 브랜드자산 구축 사례”라며, “공공기관의 서체 개발이 지역브랜드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성구 관계자는 “전용서체가 지역의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창의적 콘텐츠 산업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성구 전용서체는 ▲자애롭지만 엄격한 어머니의 이미지를 담은 꾸미기용 ‘수성혜정체’ ▲사람·기술·문화가 공존하는 중심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한 제목용 ‘수성돋움체’ ▲구의 잠재력과 진취성을 담은 본문용 ‘수성바탕체’ 등 3종으로 구성돼 있다.
서체는 수성구 누리집(홈페이지), 공유마당 누리집(홈페이지), 공공누리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