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한 취향이 나를 정의하고, 일상의 경험이 브랜드가 된다
트렌드가 하루가 멀다 하고 바뀌는 시대, 진짜 경쟁력은 ‘유행의 속도’가 아니라 ‘본질을 보는 눈’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책이 출간됐다.
“감각 자본”은 저자가 영화·음악·술·도시 골목 등 일상 속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감각 자본’을 쌓아온 과정을 담으며, 사소한 취향과 소비가 어떻게 개인의 브랜드가 되는지를 탐구한다.
단순한 자기계발서를 넘어, ‘안목의 미학’을 길러주는 감각의 철학서다. 유행의 흐름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본질의 힘, 그리고 일상에서 길어 올린 감각의 가치가 바로 개인의 품격을 만든다는 메시지는, 소비와 취향의 본질을 고민하는 시대에 깊은 울림을 전한다.
“감각 자본”은 “우리는 물건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을 수집한다”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저자는 학벌이나 스펙보다 더 중요한 개인의 경쟁력은 남들이 흉내 낼 수 없는 시선과 감각, 그리고 자신만의 서사에 있다고 강조한다. 브랜드를 선택하고, 공간을 즐기고, 경험을 소비하는 모든 행위가 결국 ‘나’라는 브랜드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급변하는 정보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트렌드 분석이 아닌, 사물의 이면을 꿰뚫는 본질적인 안목임을 역설한다. 그는 “본질을 사유하는 감각이야말로 시대를 예견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힘”이라며, 한 분야의 깊이가 다른 분야의 통찰로 이어지는 ‘맥락의 감각’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일상의 작은 선택들을 통해 개인의 감각 자본을 발견하도록 이끈다. 매일 마시는 커피, 자주 걷는 골목길, 반복해서 듣는 음악 같은 사소한 경험이 모여 자신만의 취향과 세계관을 형성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자는 이러한 일상의 축적이 결국 모방 불가능한 경쟁력, 즉 고유한 브랜드 정체성을 완성한다고 말한다.
책은 총 6장으로 되어 있다.
1장. 일상의 발견, 2장. 사람을 읽는 감각: 현재를 읽는 문화 소비의 최전선, 3장. 미래라는 감각: 오늘과 내일의 경계에서, 4장. 간극과 경계: 창작과 몰락의 진자 운동, 4장. 간극과 경계: 창작과 몰락의 진자 운동, 5장. 특별한 호사: 술과 음식, 그리고 그 이상, 6장. 나만의 애호를 살아내는 법이다.
저자 김지수는 서울대 사범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했고, 현재 (주)매스티지데코 대표다. 취향과 감각, 일상의 문화철학을 탐구하는 리빙 디자인 전문가이자 문화 에세이스트. 리빙 디자인과 대중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글을 써 왔다. 2006년 드라마 〈궁〉과 함께 ‘나비장 시리즈’를 기획하며 리빙 트렌드의 선두에 섰고, 2010년에는 북유럽 가구를 국내 온라인 시장에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리빙 문화를 열었다. 대표작 ‘마카롱 휴지케이스’는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일상은 바라보는 방식에 따라 가장 비범한 풍경이 된다고 믿는다. 다양한 여성지와 리빙 매체에서 소비와 취향의 문화적 의미를 다룬 트렌드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서울대 MBA 과정과 기업 특강을 통해 감각적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의 접점을 제시하는 강연자로도 활약 중이다. 《가구, 집을 갖추다: 리빙 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을 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