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사이다 브랜드 ‘칠성사이다®’가 2024년 10월 31일 74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을 선보였다.
24년 만에 바꾼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칠성사이다®의 고유 심볼(symbol) ‘별’을 크게 키우고 폰트에 변화를 줘서 가독성 및 정체성을 강화시켰다.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칠성사이다의 강력한 시각 자산을 유지하는 ‘자기유사성 법칙’을 적용해 청체성을 유지했다. 또한, 인지심리학적 효과를 통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했다.

칠성사이다®는 1950년 7개의 별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금까지 6번에다양한 패키지 디자인 변경을 거치며, 맑고 깨끗한 이미지를 전달해왔다.
이번 리뉴얼 패키지 디자인은 기존 칠성사이다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고유 심볼(Symbol)인 별을 크게 키워 제품 중앙에 배치했다. 소비자들의 빛나는 관심으로 함께 해 온 칠성사이다가 더 커진 별 만큼 일상에서 더 즐겁게 빛나고자 함을 표현해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볼드(Bold)하고 모던(Modern)한 폰트의 변화로 가독성도 높였다.
그렇다면 칠성사이다는 왜 별을 강조했을까? 답은 인지심리학적 효과 때문이다.
’일상감각각연구소(어크로스 출간)’의 내용에 따르면 “사람들은 각진 모양을 탄산 기체나 쓴맛과 연관시킨다. 따라서 이런 상징은 소비자의 잠재의식에 신호를 보낸다. 그리고 감각을 교차하는 마케팅이 제품에 대한 기대치, 제품 선택 여부, 후속 제품 경험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이러한 상징은 언어에 관계없이 훨씬 더 보편적인 암시 수준에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고 한다.

패키지 디자인을 새롭게 하는 것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이미지를 부각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략에 근거해 디자인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새로운 디자인이 오히려 부정적 효과를 내서 기업은 엄청난 브랜드 손실을 입게 된다.
칠성사이다®의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은 강력한 시각 자산인 ‘별’ 모양과 ‘초록색’을 유지한 ‘자기유사성 법칙’을 적용으로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다.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의 내용에 따르면 ‘자기유사성 법칙’으로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최대한 동일한 감정과 형태의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지속해서 전달해야 확실하게 자리잡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브랜드 형태와 감정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면, 그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여서 기존의 투자비용은 사라지고, 새롭게 더 많은 비용을 투자해야 한다”고 한다.
“시간이 흐르면서 미적 취향도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브랜드나 관련 상품은 때때로 소규모의 디자인 변경인 페이스리프팅(Face-Lifting)을 통해 전면적인 변화보다는 약간의 주름을 펴주는 정도로 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에 갖고 있는 내적 표상을 유지하거나 최소한 비슷하게 유지되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