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 가장 큰 난관은 이미 자리 잡은 선도 브랜드와의 경쟁이다.
후발주자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된 카테고리 포지셔닝이 필수적이다. 단순히 더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해서 소비자의 인식을 단숨에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성공 사례 중 하나가 대한민국 대표 연회장으로 자리 잡은 ‘엘타워®(ELTower®)’이다. 기존의 호텔 연회장, 컨벤션 센터와 차별화를 시도한 엘타워®는 ‘연회장의 모든 것(Total Banquet Hall)’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 포지셔닝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를 통해 기존 시장의 틈새를 공략하며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2017년 탄생한 ‘엘타워®(ELTower®)’는 국내 유일의 다양한 연회가 열리는 연회전문센터와 새로운 연회문화를 창출하는 선도 브랜드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국내에서는 처음 느껴보는 연회전문 서비스의 기본적인 속성, 브랜드가 제공하고자 하는 혜택, 그리고 고객이 느끼는 가치를 표현한 “감동적인 순간(an Impressive Moment)”를 네임, 디자인으로 일관성 있게 표현하고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브랜드 네임 ‘엘타워®(ELTower®)’는 히브리어로 ‘신(神)’을 뜻하는 “엘(el)”과 궁전과 같은 거대한 이미지의 타워(Tower)를 결합해 ‘축복과 행복이 함께하는 건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디자인 워드마크는 ‘게슈탈트의 ‘유사성의 법칙(Law of Similarity)’을 적용해 주목성과 가독성을 높였다.
건물의 독특한 외관 형태를 가로와 세로의 선으로 표현한 대문자 ‘EL”과 고딕체의 대문자 ‘TOWER’를 시각적으로 분리시켰다.
브랜드 컬러도 건물의 외관 컬러에서 착안했다. 짙은 파란색은 전문, 신뢰, 진취, 창의, 혁신을, 파스텔톤의 파란색은 부드럽고 산뜻하며, 안정감 있는 안락한 공간을 의미한다.
엘타워®가 대한민국 대표 연회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독창적인 카테고리 포지셔닝뿐만 아니라 철저한 브랜드 경영 전략 덕분이다. 연회업계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위생과 품질 관리에 대한 철저한 기준을 세우며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또한,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더해지면서 업계 내 독보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
브랜드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후발주자가 성공하려면 단순한 기능적 우위를 넘어 소비자 인식 속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엘타워® 사례처럼 기존 브랜드와 차별화된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과 브랜드 관리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매김이 가능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