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가장 중요한 산업은 식량이다. 제아무리 최첨단 시대가 온다 해도 인간은 먹지 않고 살 수 없다. 시도때도 없이 예측 불가능하게 찾아오는 기후변화는 식량의 중요성을 더욱 더 가중시킬 것이다.
농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지방정부는 이에 대비해야 한다. 특히, 지방정부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특산품을 육성해야 한다. 그리고 이러한 특산품을 2차, 3차 산업으로 확장해 추가수익 및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노믹스® 효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문명선)는 지난 05월 16일 서석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신품종 콩 “대왕2호”의 관내 재배단지 규모화 및 기술지원 확대를 위해 대왕콩 재배단 지원자 25명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고품질 대왕콩 생산을 위해 품종 특성을 이해하고 현장에서 꼭 실천해야 할 주요 재배기술 습득을 목표로 육종에 참여했던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이지애 연구사의 강의가 진행됐다.
문명선 소장은 “신품종 콩이 홍천군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안정적 재배를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특화 품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홍천군은 올해 시범적으로 「대왕콩 생산ㆍ가공 상품화단지 육성 지원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서석 지역에 18.1ha 규모의 원료곡 특산단지를 조성해 대왕2호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고 서석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영국)의 두류 가공사업과도 연계해 산업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2020년 육성된 ‘대왕2호’는 장류, 두부용 흰콩으로 일반 콩보다 쓰러짐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색택이 밝고 가공적성이 우수해 재배농가 선호도가 높은 품종이다. 또한 알이 큰 편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대원콩”보다 수확량이 10a 기준 7% 이상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지역 특산물은 로컬 브랜드노믹스®의 든든한 자원이다. 또한, 전국을 대표하는 특산물이 될 경우 도시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가치를 높이는데도 지대한 역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