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브랜드 네임으로 표현할 때 제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연상시킬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특히, 단일 제품, 단일 업종으로 전문성을 강조하고 확장성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다면 아주 좋은 전략이다.

오리전문점 브랜드 오리무중®은 사자성어를 그대로 활용해 중의적으로 해석해 표현했다. 소비자들로부터는 지역의 맛집으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오리무중®은 경상남도 창원시에 있는 오리전문점 브랜드다 사자성어 오리무중을 그대로 활용해 중의적으로 해석해 표현했다.

특이한 점은 사자성어를 중의적으로 해석한 다른 사자성어 브랜드와 다르게 사자성어 유래를 크게 입구에 적어 놓아 방문을 하는 소비자들이 읽어볼 수 있게 한 것이다.

사자성어 오리무중(五: 다섯 오, 里: 마을 리, 霧: 안개 무, 中: 가운데 중)는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이라는 뜻으로, 짙은 안개 속에서 방향을 찾지 못하는 것처럼 어떤 일에 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리무중®은 익숙하고 친숙한 사자성어를 활용해 제품의 아이덴티티를 직접적으로 표현해 전문성을 강조해 소비자에게 재미와 신뢰를 주고 있다.

한편, 특허청에는 총 8건의 오리무중이 출원 되었다. 이 중 등록은 1건(43류 식당업 등)이며, 소멸4건, 포기 1건, 거절 2건으로 확인 되었다.

김진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