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축구교실 브랜드노믹스®…소비자 경제적 효과 높아
차범근축구교실 브랜드노믹스®…소비자 경제적 효과 높아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09.22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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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재로서 브랜드 가치 높아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차범근축구교실이 34년 만에 운영을 중단하게 되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결과로 차범근축구교실과 회원은 물론 대한민국 시민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 동안 차범근축구교실은 수익창출 보다는 대한민국 축구 발전의 토대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저렴한 회비로 회원들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주는 브랜드로서 역할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차범근축구교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운영을 할 수 있기를 많은 국민들이 바라며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차범근축구교실 엠블럼/사진=차범근축구교실 누리집(홈페이지) 내려 받기(다운 로드)
차범근축구교실 엠블럼/사진=차범근축구교실 페이스북® 내려 받기(다운 로드)

차범근축구교실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1988년에 설립되어 34년 동안 운영하며 대한민국 축구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하지만 9월 12일에서 13일이 있었던 “이촌 한강공원 축구교육장 사용·수익허가 대상자 선정” 관련 입찰(일반경쟁)에서 2순위로 밀려 낙찰에 실패하며 더 이상 현재의 장소에서 운영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서울시의 말처럼 정해진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경쟁입찰이므로 법적으로는 문제를 제기하기는 어렵다.

이제 모든 공은 새로운 낙찰을 받은 법인에게 있다. 어떤 사업 목적과 기준으로 낙찰에 참여했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앞으로 4가지 이유로 운영에 어려움을 겼을 수 밖에 없다.

첫 번째 이유는 브랜드다.

새로운 법인은 “차범근축구교실”이란 브랜드를 사용할 수 없다. 차범근축구교실은 브랜드 파워와 가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신생 축구클럽과 다를 바 없다.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두 번째는 운영 시스템이다.

차범근축구교실은 34년간 운영하며 쌓아온 축구 수업 관련 노하우, 코칭 스탭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노하우는 하루 아침에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이러한 노하우는 신뢰의 기반이 된다. 아무런 노하우도 없는 새로운 축구교실에 선뜻 자식을 보낼 부모는 없다. 그리고 새롭게 구성되는 코칭스탭도 신뢰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세 번째는 회원에 대한 승계가 불가능 하다.

현재 차범근축구교실의 회원은 대략 140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새로운 법인이 입찰에 참가해 낙찰 받은 것은 구장 사용에 대한 권리를 3년간 보장 받은 것이지 차범근축구교실이라는 사단법인을 승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회원을 1명부터 을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네 번째는 소비자측면의 경제적 효과다.

차범근축구교실 회비는 월 회비가 4회(1회 50분 수업) 기준으로 6만원이다. 개인이나 단체에서 운영하는 타 축구교실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은 회비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었다. 차범근축구교실이라는 소비자들에게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브랜드노믹®스를 제공해 주었다.

차범근축구교실/사진=차범근축구교실 인스타그램®

모든 브랜드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차범근 또는 차붐이라는 브랜드도 하루 아침에 된 것이 아니다. 초등학교 4학년에 운동을 시작했다. 축구는 1968년 경신중학교 2학년 2학기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으며, 1989년 6월 18일 은퇴까지 21년 동안 선수생활, 지도자, 해설자, 행정가의 경력을 통해 만들어졌다.

차범근축구교실에게 오늘(22일) 매우 중요한 날이다. 구장 사용에 대한 낙찰을 받은 법인이 1년치 사용료를 서울시에 납부해야 하는 마감일 이기 때문이다. 만에 하나 낙찰자가 위의 4가지 요인에 따른 득실을 따져 포기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낙찰 받은 법인이 오늘(22일)까지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서울시는 해당 부지에 대한 재입찰 절차에 착수한다. 그러면 낙찰 받은 법인은 입찰 시 책정된 보증금(입찰가액의 5%)을 손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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