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을 대대적으로 할 수 없는 브랜드 네임은 소비자가 브랜드를 보고 직관적으로 제품의 용도나 효능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모아프텐®은 빵 ‘목 아플 때”라는 단어를 연음화로 변형시켜 용도도 알리면서 상표등록까지 가능한 1석 2조의 효과를 만들었다.

브랜드는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2음절에서 4음절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함축해 표현 하면서 동시에 원하는 이미지를 전달해야 한다.
소비자에게 원하는 브랜드 연상을 하게 하는 가장 좋은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를 그대로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러한 방법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단어지만 친숙함이 느껴지고 음절의 일부를 통해 이미지를 전달하게 된다.
모아프텐®은 ‘목 아플 때”라는 단어를 연음화로 변형시킨 네임으로, 약의 용도도 알리면서 상표등록까지 가능한 1석 2조의 효과를 만들었다.
목이 아파서 약을 사러 약국에 방문 했을 때 특별히 구매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없다면, 모가프텐®을 보면 이거 살까?하고 한번쯤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약사님의 추천까지 있다면 거의 구입할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의 출발은 차별화다. 차별화를 위한 차별화를 위해 지나치게 어렵거나 억지로 만드는 네임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차라리 언어학자로부터 언어 파괴라는 말을 듣더라도 표준어를 변형하는 것이 더 좋다.
브랜드는 인식의 싸움이다. 소비자가 ‘목 아플 땐’ 모가프텐®으로 인식하게 만든다면 어떠한 장벽보다 높은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독점에 가까운 이익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