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천읍 와흘리

옛 이름은 누온흘 또는 눈흘, 궷드르곶이다. 주민들은 ‘논을’ 혹은 ‘눈을’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모두 ‘넓게 펼쳐진 큰 숲’을 뜻한다. 약 400~500여 년 전 김해김씨가 처음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제강점기 제작된 지도에는 와흘리, 상동, 고평동, 수기동 등의 지명이 표기되어 있다.
남쪽에서 북쪽 방향으로 해발 고도 400m에서 100m에 이르는 평탄한 경사를 이룬다. 와흘리 가운데 기시네오름[237.4m]이 솟아 있으며 하천의 발달은 미약하다. 와흘리는 제주시 조천읍의 서쪽 내륙에 위치한다. 면적은 11.92㎢이며 현재 본동·상동·고평동 등 3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대표적인 중산간 마을로서 넓은 초지를 기반으로 한우 정착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보화마을로 선정되어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어 있다.
주민의 대부분은 농업과 축산업에 종사하며 농가의 70%가 감귤을 재배한다. 와흘리 마을 가운데 있는 본향당인 눈흘당에서는 지금도 매년 큰 당굿이 열린다. 번영로를 통해 북서~남동 방향으로 연결되며 57번 지방도가 남~북을 이어 준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와흘리 [臥屹里]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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