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일출장소, 조천 닭머르해안
닭머르해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조천의 명소이다. 가을, 겨울이면 은빛으로 물드는 억새의 향연을 느끼기에도 좋은 곳이다. 닭머르해안길은 닭머르 입구에서 신촌포구 그리고 신촌리 어촌계 탈의장까지의 1.8킬로미터 남짓의 평탄한 산책길인데, 올레 18코스에 속한다. 해돋이가 각광을 받는 1월 1일이면 제주의 일출 명소들은 복작복작하게 사람들에 둘러싸인다. 조용한 일출을 원한다면 닭머르해안길을 산책하며 붉게 물든 여명을 받아 내거나, 닭머르해안의 툭 튀어나온 곶을 방문해도 좋다. 닭머르해안에서 바다에 가장 가까운 곶의 한가운데에는 계단으로 지대를 높인 팔각정이 우뚝하니 서있다. 팔각정까지 가는 곳엔 나무로 만들어진 데크가 억새 사이로 녹아들어 억새 풀밭을 그대로 거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 길을 따라 팔각정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두 눈 가득 꽉 찬 바다의 수평선을 볼 수 있다. 일렁이는 바다와 바다를 감싼 화산암의 설레는 풍경. 그 위로 붉게 떠오르는 일출. 언젠가는 닭머르해안에서 조용한 추억을 남겨보세요.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해를 맞으러 가는 길, 제주 일출여행 (비짓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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