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몽에서 가장 많은 판매액을 달성한 상위 3개 분야 중 블로그와 카페의 헬로우드림이 14억 3800만원으로 1위다. 그 뒤로 3억 4389만원의 로고디자인이 2위, 3억1217만원의 웹사이트개발이 3위다.
개인 프리랜서가 창출한 수익으로는 큰 액수다. 하지만 매출 대비 개발 건수를 보면 그야말로 입이 벌어지지 않을 수 없다.
1위의 블로그와 카페의 경우 무려 12,791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얻은 결과이다. 1년을 기준으로 하였을 때 하루에 35개의 블로그와 카페를 운영해야 하는 수치이다. 하루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1시간에 1.5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하는 숫자다.
2위의 로고디자인은 하루에 49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해야 가능하며, 3위 웹사이트는 하루에 1개 정도를 디자인 해야 나올 수 있는 거래 건수다.
디자인이 어려운 것은 창의적이라야 하기도 하지만 모든 일을 사람이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결과물을 내기 위해서는 디자이너 한 명이 하루 또는 한 달에 투자해야 하는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므로 진행할 수 있는 프로젝트의 한계치가 존재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크몽에서 거래되고 있는 건수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 하나는 크몽에서 거래되고 있는 프로젝트 별 가격이다. 누적 판매가격으로만 보면 14억 이라는 매출은 높은 금액이다. 하지만 거래건수의 평균 가격을 보면 또 한번 놀랄 수 밖에 없다.
12791개를 거래하여 1,430,830,900원의 판매액을 달성한 블로그와 카페의 1건당 평균 금액 111,862원이며, 1799개의 거래로 343,890,000원을 달성한 로고디자인의 1건당 평균 금액은 191,156원, 360개를 거래해 312,172,200원의 매출을 올린 웹사이트 개발은 1건당 평균 금액은 867,145원으로 가장 높았다.
프리랜서는 직업으로 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직업이면서도 웬만한 기업에 다니는 것에 버금가는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크몽의 평균 프로젝트 가격은 건당 5000원~20만원이 대부분이다. 여기에 20%의 수수료를 지급하고 나면 실제 프리랜서에게 돌아가는 비용은 더 줄어든다.
98%의 높은 고객만족 못지 않게 지금 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꿈의 플랫폼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