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알릴레오', 홍준표의 ‘TV홍카콜라' 브랜드 승자는?
'유시민의 알릴레오', 홍준표의 ‘TV홍카콜라' 브랜드 승자는?
  • 원혜정 기자
  • 승인 2019.01.04 23: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수와 진보를 떠나 궁극적으로 승리하는 브랜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누가 더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느냐로 판가름 날 것이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해서 SNS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대세다.

그 중에서도 가장 파급력이 있는 동영상 최강자 유튜브가 새로운 정치 플랫폼으로 탄생하면서 영향력도 무섭게 커지고 있다.

SNS를 통해 정치와 정치인이 국민과 가깝고 친근해 지는 것은 좋으나 인기를 위해 지나치게 가벼워지거나 연예인화 되는 것 또한 염려가 된다.

대표적 정치인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홍준표 전대표의 'TV홍카콜라' 와 1월 4일 자정 첫 방송을 하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있다.

보수와 진보를 대표하고 있는 두 사람의 방송은 이름만으로도 세간의 관심을 끌어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이 'TV홍카콜라'와 '유시민의 알릴레오' 브랜드다.

브랜드는 탄생하면서 분명한 목적을 갖고 만들어진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비자 또는 시청자에게 어떤 의미 또는 이미지로 인식될 것인가에 대한 정의로부터 시작된다.

그 첫 번째 출발은 브랜드 네임 차별화이다.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되면서 나만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확보하는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브랜드 네임이다.

네임에서는 사실을 알린다는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시원하게 해주겠다는 'TV홍카콜라'는 의미와 표현에서 확실하게 차별화 된다.

두 번째는 브랜드 연상 이미지이다.

브랜드 연상이미지에서는 '유시민의 알릴레오'가 'TV홍카콜라'보다 더 전략적으로 만들어졌다.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논리, 스타 논객 등의 유시민 이미지에 사실을 알린다는 의미와 지동설을 주장한 이탈리아의 유명한 과학자 '갈릴레오'를 결합해 중의적 의미의 '알릴레오'로 표현했다. 가짜뉴스에 대한 사실을 정확하게 알리고자 하는 방송의 취지와 논리의 유시민과는 정말 잘 어울리는 네임이다.

반면  'TV홍카콜라' 브랜드에 홍준표가 직접 표현되지 않은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브랜드  'TV홍카콜라'를 들었을 때 가장 먼저 글로벌 콜라 브랜드 '코카콜라'가 떠오른다. 누군가 나를 대신해 시원하게 표현을 해주는 것을 '사이다 발언' 이라고 이해하는 현실에서 '코카콜라'가 직접 연상 되는 것은 국민을 대신해 시원하게 말하고, 국민의 답답한 가슴을 뻥 뚫리게 해주겠다는 목적에 2% 부족한 느낌이다.

세 번째는 브랜드 디자인이다.

▲사진: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홍카콜라 유튜브 캡처
▲사진: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홍카콜라 유튜브 캡처

'유시민의 알릴레오'는 천동설을 믿고 있었던 '갈릴레오' 가 지동설을 입증한 것에서 착안한 지구본을 표현하여 가짜뉴스에 대하여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을 확실하게 표현하였다.

'TV홍카콜라'는 컬러, 패턴이 그냥 코카콜라가 연상되어 방송 목적인 시원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지 못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0, 2층 (삼선동 2가)
  • 본점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7
  • 대표전화 : 02-866-8580
  • 팩스 : 02-866-8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덕
  • 법인명 : 브랜딩그룹(주)
  • 제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 등록번호 : 강원 아 00253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일 : 2018-12-21
  • 발행인 : 신동호
  • 편집인 : 신동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randtime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