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페이 민간법인(SPC)화 하면 성공할까?
제로페이 민간법인(SPC)화 하면 성공할까?
  • 현성필 기자
  • 승인 2019.07.0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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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페이가 민간법인(SPC: Special Purpose Company. 특수목적법인으로 특수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만들어지는 일종의 페이퍼컴퍼니)을 설립할 예정이다. 높은 기대감 속에 출범한 제로페이는 현재까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내고 있다
- 가맹점 숫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자의 이용 건수를 늘리는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는 한 현재 이상의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제로페이 사용 주차장/출처: 브랜드타임즈
제로페이 사용 주차장/출처: 브랜드타임즈

정부와 서울시가 주도해온 `제로페이`를 민간법인(SPC)으로 만들 예정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는 제로페이간편결제추진단을 통해 제로페이 참여 은행과 핀테크 업체 일부에 SPC 운영에 필요한 재원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최근 금융권에 전달했다.

시중은행과 국책은행이 받은 공문에는 최소 출연금으로 10억원이 명시되어 있으며, 출연금은 법인 설립 후 기부금으로 처리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중기부와 추진단 측은 SPC 출연은 자율적이라고 강조하지만 공문을 받은 금융권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제로페이의 문제는 SPC설립 여부와 관계가 없다. 문제는 제로페이를 사용하는 이용자가 너무 적다는 것이다. 현재의 제로페이는 이용자들이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혜택이 없다. 이용자가 사용을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하철 4호선에 부착된 제로페이 광고/사진=브랜드타임즈
지하철 4호선에 부착된 제로페이 광고/사진=브랜드타임즈

제로페이가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거래 수수료를 낮추는 공익목적과 함께 매장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제로페이로 결제를 해야 하는 확실한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소상공인만을 위한 브랜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제로페이로 다시 포지셔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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