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스티나 브랜드 확장 성과 분석...매출과 영업손익 중심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확장 성과 분석...매출과 영업손익 중심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1.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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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과 영업손익 측면에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확장은 실패한 전략이다.
▲사진: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 다운로드
▲사진: 제이에스티나 홈페이지 다운로드

1988년 04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계 브랜드 ‘로만손’의 역사는 시작 되었다.

그로부터 11년이 지난 1999년 12월에는 ‘코스닥’에 등록하였다.

창립 후 28년이 지난 2016년 05월 로만손은 ‘글로벌 토탈 패션회사’로 도약하기 위하여 회사명을 ‘제이에스티나’로 변경 하였다.

지난 30여년간 제이에스티나와 로만손은 세상의 변화에 맞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변화를 과감하게 시도하였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항상 브랜드 전략이 함께 하였다.

첫 번째 변화의 시도는 2000년 05월 ‘로만손 핸드백’ 브랜드 확장이었다.

새로운 유통망(인터넷 전자상거래)을 확대하여 의류를 제외한 토탈 패션으로의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로만손’ 은 핸드백 시장에 진출 하였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로만손 핸드백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성장을 하는 듯 하였지만 2003년 매출이 감소하였다.

로만손은 내수경기의 장기 위축에 따른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2003년 주얼리 신규사업에 ‘제이에스티나’ 브랜드를 론칭 하였고, 주얼리 분문 역량 강화를 위해 2003년 7월 13일부로 로만손 핸드백 사업은 철수하였다.

이 때 영업손익은 2003년 -9억1천4백만원, 2004년에는 –1백6억9천3백만원으로 급속도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주얼리 사업에 진출하며 로만손 브랜드를 확장하지 않고 개별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론칭 한 것은 신의 한 수였으며 오늘날까지 핵심사업으로 자리잡고 성장할 수 있는 근간이 되었다.

두 번째 도전은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핸드백, 화장품 브랜드로 확장한 것이다.

주얼리 제이에스티나로 승승장구 하던 로만손은 2010년부터 핸드백 등 가죽제품으로 라인을 확대를 준비하였고, 2011년 05월 제이에스티나 핸드백을, 2017년 04월에 제이에스티나 화장품을 론칭 하였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주얼리, 핸드백, 손목시계를 포함한 전체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였다. 다만 스마트워치로 인한 시계시장의 재편으로 로만손 손목시계의 매출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사업의 존폐까지 걱정할 정도로 악화 일로에 있다.

전체 매출의 지속적 성장은 주얼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를 핸드백과 화장품으로 확장한 것이 성공했다고 보여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전체 매출 중 부문별 매출 현황을 보면 전혀 그렇지 못하다.
주얼리는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반면 핸드백은 2015년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 확장한 화장품 제이에스티나는 론칭 첫해에 전체 매출 중 겨우 0.5%를 차지할 정도로 미미하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핸드백과 화장품으로 브랜드를 확장 것이 심각한 것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아니라 영입손익이다.

제이에스니타 핸드백은 론칭 해인 2011년 9.2%인 -5억3천9백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 했지만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영업수익이 발생했다.

4년간 이어지던 핸드백 영업수익은 2016년 들어 8%인 6억3천1백만원의 영업손실로 이어졌고, 20017년에는 26억 1천6백만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특히 2017년에 론칭한 제이에스티나 화장품은 매출 6억3천6백만원에 영업손실이 40억2백만원으로 매출대비 영업손실이 6.3배에 달했다.

2017년 주얼리가 창출한 영업수익 75억1천6백만원 중 핸드백이 35%(-2,616백만원), 화장품은 53.3%(-40억2백만원), 로만손 시계는 12.6%(-946백만원)를 차지해 2011년 이후 최초로 4천8백만원의 전체 영업손실이 발생 하였다.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그래프: 브랜딩그룹(자료: 제이에스티나 금감원 전자공시 자료 인용)

다행히도 2018년도 3분기까지 전체 매출은 2017년 전체매출 대비 70%인 985억5천6백만원을 달성하였고, 영업이익도 2017년 마이너스 4천8백원을 엄청나게 초과한 19억8천3백만이 발생하였다..

하지만 주얼리의 영업이익 54억7백만원 중 핸드백이 36%(-1,926백만원), 화장품은 18.3%(-988백만원), 로만손 손목시계가 9.4%(-510백만원)을 차지해 주얼리 영업수익의 36.6%인 19억8천3백원으로 낮아졌다.

2017년과 2018년 3분기까지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 부문에서 전년도 전체 비율보다 1.5% 높은 68.2%로 성장하고 수익도 창출했지만, 핸드백, 화장품, 로만손 시계의 손실을 보전하는데 사용되었다.

즉, 2016년과 2018년 3분기까지의 제이에스티나 핸드백과 화장품 브랜드 사업 실적을 평가한다면 영업수익에 전혀 도움이 되질 않았을 뿐만 아니라, 주얼리 사업만 하는 것이 기업으로서는 더 수익성이 높은 사업으로 나타났다.

제이에스티나는 주얼리를 대표하는 브랜드임을 모든 지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2018년 3분기까지 핸드백과 화장품 사업의 다각화와 함께 진행한 제이에스티나 브랜드 확장은 실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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