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정보 서비스기관 인포맥스가 상호출자제한 대상 자산 10조원 이상인 34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 중 106개가 작년 매출 1천억원을 넘겼지만 내부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지정된 상호출자제한 대상 대기업 집단 소속 계열사는 총 1천421개이다. 이 중 작년 매출이 1천억원을 넘긴 회사는 521개으로 발표 되었다. 521개 중 106개가 매출 중 50%이상을 내부거래로 달성 하였다.
주요 4대 그룹의 계열 사 중 매출 1천억원 이상을 달성했지만 이 중 50%이상의 매출을 내부거래로 이룬 기업의 현황은 삼성그룹과 SK그룹이 17개, 현대자동차그룹 13개, LG구룹이 10개로 나타났다.
삼성그룹의 경우 내부거래 비중이 90%를 넘긴 계열사가 7곳으로 나타났다. 삼성SDS는 내부거래가 90%를 넘기지는 않았지만 작년 매출 5조837억원 중73.8%인 3조7천533억원이 내부거래로 이뤄졌다.
총수가 있는 28개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의 총 내부거래액은 166조원으로 2017년 대비 5.4% 증가했고, 2018년 전체 내부거래 비율은 12.86%로 전년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28개 기업 집단 중 내부거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로 25.18%를 차지했다.
기업의 경쟁력은 브랜드 경쟁력이다. 그룹의 계열사에 집중된 매출로 성장하는 기업보다 각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가 되어야 글로벌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은 국가의 경쟁력이다. 그룹 안에서보다 글로벌 시장을 지배하는 브랜드가 많아야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도 높아지고 국민의 삶도 더 나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