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국 통한 우회수출 비중 대만 이어 2위
한국, 중국 통한 우회수출 비중 대만 이어 2위
  • 최강모 기자 (경영공학박사)
  • 승인 2019.05.31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추가 관세부과로 전자기기·섬유·화학 등 타격 예상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한 제3국 우회수출 비중이 대만 다음으로 높아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된다고 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원장 신승관)이 30일 발표한 ‘한국과 주요국의 대중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7~2014년 중국 수출 중 중간재 비중이 80.9%에서 68.7%로 감소한 반면 최종재는 19.1%에서 31.3%로 증가했다. 

중국 가공 후 제3국으로 재수출되는 중간재 우회수출도 38.6%에서 24.9%로 하락했고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수출도 8.9%에서 5%로 낮아졌다. 

그러나 독일, 미국, 일본, 대만 등 중국 수입 상위 5개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대중 최종재 수출비중은 독일(53.4%), 미국(40.7%), 일본(34.9%)에 뒤진 4위(31.3%), 우회수출 비중은 대만(31.8%)에 이은 2위(24.9%)로 여전히 중간재 수출비중이 높다.

특히 미국 최종 수요를 겨냥한 우회수출 비중이 대만(6.5%) 다음으로 큰 5%로 최근 미중 추가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이 다른 국가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미국 최종 수요를 위한 수출비중이 높은 전자기기(6.3%), 섬유(5.4%), 화학(5.3%) 등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국제무역연구원 동향분석실 강내영 수석연구원은 “중국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위주로 중간재 자급률을 높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분쟁은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면서 “중국으로의 최종재 수출 확대 및 중간재 고부가가치화 등 중국 수출전략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0, 2층 (삼선동 2가)
  • 본점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7
  • 대표전화 : 02-866-8580
  • 팩스 : 02-866-8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덕
  • 법인명 : 브랜딩그룹(주)
  • 제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 등록번호 : 강원 아 00253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일 : 2018-12-21
  • 발행인 : 신동호
  • 편집인 : 신동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randtime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