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 마등령
마등령은 높이가 1,327m의 준봉으로서 1982년 속초시가 발간한 <설악의뿌리> 에서는 산이 험준하여 손으로 기어 올라가야 한다고 하여 마등령이라 설명하고 있으며 현재는 말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마등령으로 표기하고 있다. 그러나 옛 기록에는 마등령으로 되어있다. 지금은 등산객들만이 넘어다니나 예전 교통이 발달하지 못한 시절에는 속초지역 행상인, 민간인들이 동서를 넘어 다닐때 이용한 옛길 중의 하나이다.
이 영의 정상에서 사방을 살피면 동으로 동해가 보이고, 서로는 내설악의 일부가 보인다. 남으로는 외설악의 기암괴석과 절경을 바로 눈앞인 듯이 내려다 볼 수 있고, 북으로는 안하에 세존봉을 내려다 볼 수 있다. 마등령과 대청봉 사이는 공룡능선이 뻗쳐있다. 마등령 이웃의 봉우리는 나한봉이다. 내설악과 외설악을 완전히 경계를 지우는 영이 마등령인 것이다. 이 마등령은 산봉이 언제나 운무에 쌓여 윤곽이 희미하게 나타날 때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더욱 마등령에서 가장 절경을 이루는 곳이 천화대이며 또한 천불동 연봉이 안개 속에 가렸다가 나타나는 풍경은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설악산 마등령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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