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개발 시 자주 듣는 클라이언트의 3대 거짓말
브랜드 개발 시 자주 듣는 클라이언트의 3대 거짓말
  • 신동호 기자
  • 승인 2019.05.27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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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되면 나중에 충분히 보상 해줄게요.
- 짧은 시간이니까 싸게 해주세요.
- 내가 다 책임 질게요

브랜드 네임 및 디자인 개발을 하는 클라이언트(고객)는 다양하다. 규모로는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스타트업, 개인사업자이며, 업종은 제품과 서비스업에 관한 모든 분야에서 진행된다.

브랜드 개발 시 전문업체와 클라이언트는 생각이 다르다. 가장 큰 차이는 전문업체는 제대로 비용을 받고 일을 하고 싶어하는 반면, 클라이언트는 고품질이지만 저가로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비용에 대한 가장 큰 차이는 클라이언트의 지불능력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이나 개인사업자와 대기업이 똑 같은 비용이라도 체감하는 돈에 대한 가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대기업도 가능하면 비용을 적게 들여 좋은 브랜드를 개발하려고 하는 마음은 스타트업이나 개입사업자와 다르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클라이언트는 달콤한 말로 브랜드 개발 업체에게 제안하고 일을 진행 하지만 거의 지켜지지 않는 3대 거짓말이 있다.

첫 번째, 지금 돈이 없어 비용을 조금 밖에 못 주지만 회사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제대로 된 비용을 주고 일을 맡기겠다는 약속이다. 하지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 중의 하나다.

전문업체는 늘 제대로 비용을 받고 일을 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이것이 100%는 아니다. 대가를 받고 일을 한다고 해서 일이 끝나면 클라이언트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비록 적은 비용이지만 클라이언트가 성공하면 훌륭한 실적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클라이언트가 성공하길 바라며 도움이 된다면 하나라도 더 거들어 주려고 한다. 하지만 막상 클라이언트의 브랜드가 성공을 하고 나면 더 큰 전문업체를 찾거나 다른 업체에 맡기는 것이 현실이다.

두 번째는 개발하는 시간이 짧으니까 비용도 저렴하게 하고 대충 해주면 된다고 하는 거짓말이다.하지만 막상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나면 웬만한 대기업 보다 더 까다롭고 힘들게 한다.

브랜드 개발은 천만 원이나 일억 원이나 시작부터 끝까지 진행해야 할 과정은 동일하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전문업체가 감당해야 할 위험요소는 더 많다. 특히 짧은 시간에 브랜드를 개발하려면 다른 일에 투여하는 시간을 뒤로 미루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짧은 시간에 일을 맡기려면 더 많은 비용을 주는 것이 맞는 것이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반대로 생각을 한다. 똑 같은 시간에 서울을 출발하여 부산에 도착하는 무궁화호화 KTX의 시간과 비용이 같을 수 없다. 무궁화호 비용으로 KTX를 타려 하지 말아야 한다.

세 번째는 최종 결과물 선택 시 자주 일어나는 ‘내가 책임 지겠다’는 말이다.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은 창의성도 중요하지만 법적인 부분도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안이 있더라도 전문업체는 가급적 분쟁의 소지가 있는 것은 배제하려고 한다. 하지만 클라이언트의 의사결정권자는 가능하면 개인의 의견이 들어간 안을 선택하려고 한다. 그러면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질 테니 걱정 말라고 한다. 하지만 막상 저작권이나 상표권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면 언제 그랬냐고 한다. 오히려 아무리 내가 선택을 한다 했어도 선택을 못하게 하는 것이 전문가가 아니냐고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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