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봉화, 경북
청량산 봉화,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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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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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봉화군 명호면에 있는 산.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높이 870m. 태백산맥의 줄기인 중앙산맥의 명산으로서 산세가 수려하여 소금강이라고 한다. 최고봉인 장인봉을 비롯하여 외장인봉·선학봉·축융봉·경일봉·금탑봉·자란봉·자소봉·연적봉·연화봉·탁필봉·향로봉 등의 12개의 고봉이 치솟아 절경을 이룬다. 그 가운데에서도 금탑봉 오른쪽의 절벽인 어풍대는 최고 절승으로 꼽히고 있다. 그 밖에도 신선이 내려와서 바둑을 두었다는 신선대, 선녀가 가무유희를 즐겼다는 선녀봉을 비롯하여 신묘한 절승지가 많다. 지질은 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낙동강이 이 산의 서쪽 기슭을 흐르며, 반곡폭포·산북폭포 등의 폭포가 이 산의 풍광을 더하여주고 있다.

이 산세를 조선 시대의 이중환은 ≪택리지≫ 복거총론 산수도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하고 있다. “안동 청량산은 태백산맥이 들에 내렸다가 예안 강가에서 우뚝하게 맺힌 것이다. 밖에서 바라보면 다만 흙묏부리 두어 송이뿐이다. 그러나 강을 건너 골 안에 들어가면 사면에 석벽이 둘러 있고 모두 만길이나 높아서 험하고 기이한 것이 형용할 수가 없다.”이 산에는 27개의 절과 암자의 유지가 있고, 신라 시대 이후 선현들이 수도한 유적이 다수 남아 있다. 원효가 건립하였다고 하는 내청량사와 외청량사, 의상이 창건하였다는 유리보전, 신라 시대의 명필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최치원이 수도한 고운대와 독서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은신한 유명한 오마대와 공민왕당 등이 있다.

여기에는≪신증동국여지승람≫에 “돌로 쌓았다. 둘레가 1,350척이고 안에 우물 7개소와 시내 2개가 있다. 지금은 폐하였다.”라고 기록된 청량산 성지도 있다. 이황은 도산서원을 근거로 하여 후학을 가르치며 학문을 연구하다가 수시로 청량산으로 들어가 수도하였다고 한다. 그는 청량산인이라고 불릴 정도로 이 산을 매우 사랑하여 이 산에 관한 51편의 시를 남겼고, <청량산록발>이라는 글도 썼으며, 또 청량산을 오가산이라고도 하였다. 이황이 거처하며 학문을 연구하던 자리에 후인들이 기념으로 세운 청량정사라는 건물이 지금도 남아 있다. 수려한 경관과 유서 깊은 문화유적이 곳곳에 있어 봉화군 및 안동시 일대의 48.76㎢가 198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청량산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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