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제주도의 독특한 숲 또는 지형을 일컫는다.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이다. 형성된 용암에 따라 크게 4지역에 걸쳐 분포하는데, 한경-안덕 곶자왈지대, 애월 곶자왈지대, 조천-함덕 곶자왈지대, 구좌-성산 곶자왈지대이다.
화산이 분출할 때 점성이 높은 용암이 크고 작은 바위 덩어리로 쪼개져 요철(凹凸) 지형이 만들어지면서 형성된 제주도만의 독특한 지형이다. 곶자왈은 나무·덩굴식물·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방언이다. 제주도의 동부·서부·북부에 걸쳐 넓게 분포하며, 지하수 함량이 풍부하고 보온·보습 효과가 뛰어나 세계에서 유일하게 열대 북방한계 식물과 한대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곳이다.
구조는 ① 흐르는 용암이 양쪽 가장자리의 차가운 대기와 접해 빠르게 굳어 만들어진 용암제방 ② 용암류의 표면이 작은 언덕 또는 돔 형태를 이루는 튜물러스 ③ 흐르는 용암이 나무를 감싼 채 굳은 뒤 풍화로 인해 나무의 겉모습만 남아 있는 용암수형 ④ 마그마가 마치 종(鐘)을 엎어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용암동 ⑤ 용암이 나이테 모양으로 굳은 부가용암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성된 용암에 따라 크게 4지역에 걸쳐 분포한다.
첫째, 한경-안덕 곶자왈지대이다. 도너리오름곶자왈용암류와 병악곶자왈용암류로 세분된다. 전자는 최대 연장거리 23㎞로, 해발고도 330m에서 50m 미만까지 펼쳐져 있다. 후자는 최대 연장거리 9㎞로, 해발고도 492m 지점에서 시작된다. 둘째, 애월 곶자왈지대이다. 노꼬메오름곶자왈용암류로 불리며, 해발고도 833.8m에서 시작해 90m까지 총 9㎞에 걸쳐 분포한다. 셋째, 조천-함덕 곶자왈지대이다. 함덕-와산곶자왈용암류, 조천-대흘곶자왈용암류, 서거문이오름곶자왈 용암류로 세분된다. 최대 연장거리는 30㎞로, 해발고도 450~500m에서 시작된다. 넷째, 구좌-성산 곶자왈지대이다. 제주도 동부에 분포하며, 동거문이오름곶자왈용암류, 다랑쉬오름곶자왈용암류, 용눈이오름곶자왈용암류, 백약이오름 곶자왈용암류로 세분된다. 최대 연장거리는 25.8㎞이며, 해발고도 382m에서 시작해 30m 미만까지 펼쳐져 있다.
자연림과 가시덩굴이 혼합 식생하는 자연의 보고로, 한라산에서 중산간을 거쳐 해안선까지 펼쳐지면서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완충 역할을 한다. 제주산 양치식물인 제주고사리삼, 한국 미기록종인 창일엽·제주암고사리,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식물인 개가시나무, 미기록 목본식물 천량금, 환경부 지정 희귀식물 붓순나무, 보호식물 지정이 필요한 개톱날고사리 등이 서식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제주 곶자왈 [Jeju Gotjawal]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