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낀 연못 못뱅듸 와산, 제주
안개낀 연못 못뱅듸 와산, 제주
  • 브랜드타임즈
  • 승인 2019.05.07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있는 와산리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한라산의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전형적인 산촌 마을이다. 고도가 낮은 지대에 자리하고 있으며, 평탄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연마을로는 와산, 당카름, 동카름, 사장가름 마을 등이 있다. 와산 마을은 지형이 누워 있는 산과 같다 해서 눈미라 불리다 후에 와산 마을이라 개칭되었으며, 당카름 마을은 당오름 밑에 위치한다는 뜻에서 명명되었다. 동카름 마을은 와산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해서 동카름 마을이라 불리며, 사장가름 마을은 사장(활터)가 있었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사진제공 : TSPO신특수사진연구소

바람의 목장, 와산 제주

제주시에서 가축을 방목하기 위해 목초지, 건물, 목책 등을 설치한 장소로 제주 지역의 목장은 해발 200~600m의 중산간 초원 지대에 마을 공동목장, 관영목장 및 전(기)업목장, 관광목장 등으로 나누어져 있다.

제주 지역에서는 1276년 몽골이 설치한 탐라목장이 제주 지역 목장의 효시이다. 조선 시대에는 중산간 지대에 잣성을 쌓아 말을 생산했던 십소장과 산마장이 있었다. 그 중 산마장은 침장(針場), 상장(上場), 녹산장(鹿山場)으로 구성되었다. 소를 사육했던 모동장(毛洞場), 천미장(川尾場), 황태장(黃泰場)도 있었다. 부속도서에는 소를 사육했던 가파도 별둔장(加波島 別屯場)과 말을 사육했던 우도장(牛島場)이 있었는데, 1894년부터 공마제(貢馬制)가 폐지되면서 이러한 국영 목장들은 사라졌다.

마을공동목장은 전국에서 오직 제주 지역에만 존재하는 목장 제도로, 한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목장조합을 만들어 공동으로 우마를 방목하는 목축지를 말한다. 제주 지역의 토양은 바람에 잘 날리는 화산회토[뜬 땅]이기 때문에 진압 농법에 필요한 우마 방목을 위해 공동 목장 제도가 등장했다고 볼 수 있다.

마을공동목장은 가축 공동 방목에 의한 축산 진흥과 가축 개량 및 가축 방역 공동 실시에 목적을 두고 설립되었다. 토지는 국·공·사유지를 임대·매수하여 확보하였고, 목장은 비법인 단체로 1930년대 공동목장조합을 조직하여 운영되었다. 마을공동목장에서는 급수장을 설치하고 돌담[목책]을 축성·보수하였으며 목초 등을 공동으로 재배하였다. 마을공동목장은 자연 마을 단위로 조직된 자생 단체로 조합원들은 목장 조직 당시 거주한 유축 농가로 한정하였다. 출자 방법은 토지, 현금, 노역 등으로 충당하였으며 수입은 방목장 임목료로 입목두수로 배정하여 정하였다. 마을공동목장의 대표는 이장이 겸직하거나 별도로 선출하여 정하였다. 목장의 이용 실태를 보면, 조합원 소유 축우나 인근 양축가 축우를 위탁받아 방목했으며 방목 기간은 5월초에서 10월말까지 약 6개월 동안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와산리 (두산백과), 목장 [牧場]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사무소 : 서울 성북구 삼선교로11길 10, 2층 (삼선동 2가)
  • 본점 :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삼일로 77
  • 대표전화 : 02-866-8580
  • 팩스 : 02-866-8581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덕
  • 법인명 : 브랜딩그룹(주)
  • 제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 등록번호 : 강원 아 00253
  • 등록일 : 2018-09-26
  • 발행일 : 2018-12-21
  • 발행인 : 신동호
  • 편집인 : 신동호
  •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브랜드타임즈(Brand Time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brandtimes@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