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물에 입주하는 모든 사람들의 행복을 위한 주거공간
단순 주거를 넘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는 그냥 부르기 좋고 쉬운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그런 이유로 브랜드는 처음 시작단계에서 브랜드가 추구하고자 하는 미션과 비전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브랜드 개발에서는 브랜드 미션과 비전을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브랜드 컨셉’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 컨셉이 잘못 설정된 경우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기 힘들다.
고려대학교 근처에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주상복합 건물 브랜드 ‘밀로바니’는 정확한 컨셉을 바탕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컨셉은 단순한 첨단기능, 친환경 등을 넘어서 건물에 입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삶에서 누리길 바라는, 모든 사람들의 꿈인 “좋은 행복”으로 설정 했다.
최종 결정된 네임 밀로바니(Milovany)는 체코어로 가장 사랑하는, 소중한, 사랑스러운 뜻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입주자 들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공간이라는 의미로 컨셉 “좋은 행복”을 연계해 일관성 있게 표현 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입주민들을 위한 맞춤형공간으로써 최고의 등급을 갖춘 곳임을 영문 밀로바니의 ‘M”자를 활용해 별, 행복한 공간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로고타입은 심볼마크와 조화를 이루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쉐리프 서체를 활용했고, 컬러는 활력이 넘치는 공간의 오렌지와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의 브라운을 활용해 브랜드 컨셉 “좋은 행복”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다음은 밀로바니 건출을 총괄한 이관용 대표가 담아낸 밀로바니에 대한 건축 철학이다.
밀로바니(Milovany)는 암반이 있는 경사지 조건과 도시의 대로변이 접하는 위치에 다양한 건축기능이 복합적으로 계획된 프로젝트이다.
토목공사의 현실적인 난관이 있었고 상이한 건축프로그램과 도시 속에서의 미적인 부분을 고민하였다. 다양한 용도의 근린생활시설과 주거기능의 공동주택이 한 건물에 계획되었지만 건물의 정체성은 하나로 통일되도록 디자인하였다.
건축의 기하학적 미를 구현한 외관의 견고함은 새로운 건축도시풍경을 만들 것이다.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은 기존 도시풍경에서 밀로바니는 완결된 건축미를 보여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옛 것을 허물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은 건축의 임무다. 그 새로움이 도시 속에서 풍경을 만들고 공공에게 즐거움을 준다면 좋은 일이다.
1년여넘게 공사하여 이렇게 마무리되어 새로운 건축물을 바라보는 일은 건축가에게 즐거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프로젝트에 힘을 쏟았고 새로운 사람들이 밀로바니에 거주하며 삶을 이어갈 것이다. 건축은 그래서 소중하다 -이관용.
